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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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07일(수) 18시26분36초 KST
제 목(Title): 후르트 뱅글러.. 또 한마디..




    후르트 뱅글러..

    만감이 교차하는 지휘자입니다..

    요즘들어 이 지휘자의 음반을 너도나도 찍어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언론(책)의 영향이 가장 큰것 같읍니다.


    안동림 교수님이 쓰신 '이 한장의 명반'에 보면..

    (제가 클래식의 맛을 조금씩 익혀가던 때에 나온 책이라.. 얼른 사서

     보았는데.. 나중에 나온 2권이 훨씬 내용이 좋더군요..)

    최고의 지휘자라고 평을 하시면서.. 거의 모든 곡의 명반을 이 지휘자의

    음반으로 소개 하셨더군요..


    그 덕분에(?) 저도 뱅글러의 모노 CD 몇장을 가지고 있읍니다만..

    글쎄요.. 저의 귀가 얇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별로더군요..

    스테레오의 현란(?)한 소리에 익숙해져 있는 이유도 있지만..

    그의 음반의 가장 큰 약점은 '음질의 열악'에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그의 연주(지휘)는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 브람스의 판을 가지고 있는데..

    한결같이.. '느린 부분은 더욱 느리게', '빠른 부분은 더욱 빠르게..'

    엄청 느리게 시작해서.. 끝부분은 탱크가 지나가는 것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그러다 갑자기 '꽈꽝' - 끝.

    (와아아아~~~~  <-- 청중의 박수소리.. 처음엔 연주회장이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았음.. :)



    이것이 제가 느낀 전부입니다.. (초보자의 느낌.)


    아마도.. 베토벤의 음악에서는 극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지만..

    브람스의 3번을 들었을때는.. 한결같은 연주 스타일에 질려버리겠더군요..

    후르트 뱅글러의 '소리'만 들릴뿐.. '브람스'는 어디 갔는지..

    없어져버렸읍니다.



    인기있는 지휘자라면.. 정신없이 찍어내는 음반회사들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커집니다..


    안동림 교수님처럼 클래식의 깊은 참맛을 모르는 저에게는 스테레오의 소리가

    더 피부에 와 닿는군요..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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