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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tyjung (정택용)
날 짜 (Date): 1994년11월24일(목) 19시59분19초 KST
제 목(Title): 흘러간 노래들[6]


***** 윤종신 1집 *****

왠지 가을 분위기가 무지무지 많이 풍기는 가수 윤종신. 그래서, 앨범도 가을
에 자주(아니, 모두 다) 발표한다. 윤종신 앨범 중에는 3집이 음악성으로는 
가장 뛰어나지만 아직 4집이 나오지 않은 이유(나올때가 되었는데..)로 흘러
간 노래들에서 제외되었다. 그렇다고 1집이 꿩때신 닭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세속에 찌들지 않은 상큼한 매력이 이 1집을 뒤덮고 있다. 공일오비
의 객원 가수로 출발해 발표한 윤종신 데뷔앨범.. 좋다!!

타이틀곡으로 1집에서 유일하게(TV에서) 히트한 '처음 만날 때처럼'. 희미한
기억으로 이 노래는 윤종신의 자작곡인데 국문학도다운 시적인 가사에 잔잔하
면서도 애절한 멜로디가 사람의 마음을 확 휘어잡는다.. 언젠가 이 노래의 뮤직
비디오를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윤종신의 파스텔톤풍의 분위기와 회색빛 배경이
노래와 어우러져 기가 막힌 멋진 인상을 심어주었다. 가을날에 어울리는 노래이다.
두번째 노래인 '이젠 그댄'은 빠른 박자의 노래로 당시 라디오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였다. 신해철과 함께 듀오로 부른 '떠나간 친구에게'. 가사나, 리듬으로
보아 신해철곡 같았는데 윤종신의 곡이었다(맞나?). 윤종신의 미성과 신해철의
저음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이 앨범에서 최고의 노래인 것 같다. 앞면의 마지곡
인 '새벽'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듣기에 편했던 노래같다.

뒷면의 '허탈한 기억속에'는 듣기에 너무너무 쓰라린 곡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너무 괜챦운 곡이다.  과거를 아련하게 떠오르게 해준다. 두번째곡인 '미소'
는 윤종신의 가녀린 모습과 잘 맞는 노래로 콘서트때 들으니 꽤나 듣기에 좋은
곡이었다. '7분전'은 가사가 재미있는(?) 노래로 빠른 템포가 안타까운 가사와는
대조적으로 흥겹게 와 닿는다. 다음 곡인 '나만의 사랑'은 전형적인 발라드곡으로서
'처음 만날 때처럼 '만큼 음악성이 있는 곡이다. 마지막인 '꼭 쥔 십자가만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을때 그 비통한 슬픔을 노래했는데 가사가 너무너무 슬
프다. 노약자나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은 듣지 않는 것이 좋다.

윤종신의 노래를 아는 사람은 많다. '너의 결혼식'을 비롯해서 앨범이 나올때마다
최소한 한곡정도를 히트했으니. 하지만, 윤종신의 1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다. 대학생다운 때묻지 않은 순수한 곡들로 짜여진 윤종신 1집. 애인한
테 선물해봄이 어떨런지.. 분명, 사랑받을 겁니다. 그리고, 선물한 후 하루만 빌려
감상해 보세요...정말로 좋은 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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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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