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rkwang (김진성) 날 짜 (Date): 1994년11월13일(일) 09시03분52초 KST 제 목(Title): [판자랑] 6편. * [판자랑] 6편. * 6. THE BEST OF THE BEATLES SONGS SUNG BY MOTOWN'S GREATEST STARS BEATLES하면 아무리 대중음악에 무지한 사람이라해도 그 명성을 알 고 있을 것이고, 그들의 노래를 몇 소절정도는 흥얼거리지 못할 사람 도 상당히 드물 것이다. 음악인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지녀 전 성기때뿐 아니라 꽤 오랜 세월이 지나서까지 끊임없는 칭송을 받는다 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인데 BEATLES는 그것을 이루어낸 몇 안되는 현대의 음악인들중 하나이다. 특히 초기에 전위적이고 어려운 음악을 하다가 갈수록 대중적이고 쉬운 음악을 하는 일반적인 경향과는 반대 로 이들은 틴아이돌로 시작하여 점점 나아갈수록 실험적이고 어려운 음악을 해왔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 'YESTERDAY'나 'LET IT BE' 같은 대중적인 곡이 말기에 나왔는데 무슨 소리를 하느냐는 식으로 꼬 투리잡지 말자. - 너무나 대단했기 때문에 수많은 음악인들이 이들의 곡을 다시 부르거나 혹은 연주했다. 각자가 그 자신들의 색깔을 가지 고 BEATLES의 명곡들을 새롭게 소화해낸 것이다. 대강 생각나는 사람 들만 몇명 적어보자. AEROSMITH (COME TOGETHER), MOTLEY CRUE U2 (HELTER SKELTER), TESLA (WE CAN WORK IT OUT), JOAN BAEZ JOHN DENVER (LET IT BE), CORONER (I WANT YOU, SHE'S SO HEAVY)... 게다 가 검디 검은 MOTOWN의 사람들도 이 행렬에 참여했다. A. A HARD DAY'S NIGHT - DIANA ROSS AND THE SUPREMES ELEANOR RIGBY - FOUR TOPS WE CAN WORK IT OUT - STEVIE WONDER HEY JUDE - THE TEMPTATIONS YESTERDAY - MARVIN GAYE THE LONG & WINDING ROAD - DIANA ROSS B. MICHELLE - FOUR TOPS AND I LOVE HER - SMOKIE ROBINSON & THE MIRACLES SOMETHING - MARTHA REEVES & THE VANDELLAS LET IT BE - GLADYS KNIGHT & THE PIPS IMAGINE - DIANA ROSS MY LOVE - JR. WALKER 내가 이 음반을 접하게 된것은 몇년전 메카에서 라이센스를 열심히 뒤지며 버벅대고 있을 때였다. 그날따라 흑인 음악 음반들이 꽤 많이 들어왔고, 아저씨는 그 LP들을 틀어보고 있었다. 갑자기 귀에 들려오 는 친숙한 멜로디! 하지만 그것은 내가 평소에 듣던 그것과 완전히 달 랐다. 완벽하게 흑인의 것으로 변신한 것이었다. 듣던 당시는 그리 큰 감회가 없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희안한 감회가 떠올랐다. 그 후... MUSIC WORLD에서 다시 만나 접하게 될㎖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 음반의 특징을 단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백인의 음악을 철저하게 흑인이 부르고 있다'라고 할수 있겠다. 여태까지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해온 BEATLES 곡들의 재생산품은 대부분 백인에 의한 것이었다. 아 일랜드 인이건, 유태인이건, 미국인이건, 독일인이건 그들은 백인이었 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모두 철저한 흑인들이다. MICHEAL JACKSON 처럼 흑인이면서 백인 음악을 하거나 MICHEAL BOLTON처럼 백인이면서 흑인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흑인 음악' 그 자체를 연주 하고 있다. 한때는 BEATLES의 작품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SOUL MAN]이라는 영화에서처럼 그들은 '검어지는' 약품을 몸에 골고 루 바르고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선 것이다. 물론 소수민족에게 주어질 장학금을 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개개 곡에 대한 설명은 오히려 필요없다. 이 음반은 어느 곡을 들어 도 '황당'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극도로 파격적인 편곡 ㎖문이라고 할까? - 요즘은 MODERN ROCK이라는 이름 아래에 '황당'한 것이 엄청나 게 잘 팔려 나가는 시대가 되었지만... - 그래서 정통적이고 친숙한 BEATLES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거부감'을 주기까지 한다. 특히 흑인 계열의 음악은 그리 큰 추앙을 받지 못하고 있어온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 STEVIE WONDER같은 거물은 물 론 THE TEMPTATIONS의 음반도 그리 많이 팔리지 않는 실정이다. 기껏 좀 팔린거라면 [MY GIRL] 정도...? - 서울음반에서 MOTOWN과 계약하고 있을 당시에 내놓은 이 음반은 판매고에 있어서 그리 큰 효자 노릇을 하지 못한것 같다. - 잘 아는 음악쪽 선배에게 이 음반을 생일 선물로 진상했더니 한번 듣고 제일 구석진 곳으로 던져버린 엄청난 일이 있었 다. '진성아, 이게 뭐냐!'라는 말과 함께... 다른 사람들도 이러지 않 으리라는 보장은 차마 못하겠다. - 채이는 일상 생활에 쫓겨 METAL만 듣다 보니 손에서 약간씩 멀어지 고는 있지만 구입 당시에는 엄청나게 좋아했던 음반이다. 구하기가 상 당히 힘들지만 가능만 하다면 즐겨볼만한 가치가 넘쳐 흐르는 꽤 좋은 음반이라는 것이 지극히도 개인적인 견해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극도 로 강력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니 다소 주의하여야 한다. 그럼 이만. mrkwang 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