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ONG () 날 짜 (Date): 1994년10월30일(일) 17시36분58초 KST 제 목(Title): 말러 6번 며칠 전에 옷사러 시내 나갔다가 옷만 사기에는 너무나 모자른 마음때문에 불쑥 레코드점에 들러서 충동구매했다. 카라얀 연주라서 조금 망설였지만 한 종류뿐이어서... (내 기숙사 방에는 오디오 비슷한 거라고는 고물 아이와 카세트뿐이라서 테잎밖에 들을 수 없다.) 그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말러의 이 곡을 들으면서 그의 음악가적 천재성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고뇌를 느꼈다. 많은 이들이 음악의 형식과 관현악적 완성도들을 얘기하지만 솔직히 나는 그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내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곡에 쓰인 감정이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혹은 내가 우울할 때의 느낌과 너무나 잘 맞아서인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