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0월29일(토) 16시04분19초 KST 제 목(Title): 가을 밤에는 이 '가곡'을 들어보세요. 한국의 가곡들 중에는 슈베르트나 바그너, 말러의 가곡들보다 더 좋은 것들이 많읍니다. 가사로 쓰인 시와 그 곡이, 이렇게도 심금을 울리는 곡은 클래식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천리안 Music 동호회의 어떤 분의 추천으로 들어본 '눈' 이라는 곡은,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들어도 한결같은 감동으로 가슴을 적십니다. 여기에 그 아름다운 가사를 적어봅니다.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눈' - 김효근 작시 / 작곡.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 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가을보다는 겨울의 분위기에 더 어울리겠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시여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