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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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2010년 08월 20일 (금) 오후 12시 56분 31초
제 목(Title): Re: [퀴즈] 누구의 다리일까요?


저런 연주에 정말로 필요한 건 열정인 것 같습니다. (혹은 강력한 목표의식.
'연주해야 월급나온다'라든지 -_-). 물론 청음능력과 사용기기 이해가 
있어야\겠지만 둘 다 하다 보면 느는 거니까요. 원하는 연주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절로 방법을 찾게 (배움, 연습, 공부, 궁리)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어느 수준에 도달하겠죠. 유튜브 보면 장미셀 Jarre의 Oxygene이나 
Equinoxe 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피아노전공 후배가 들려준 예: 어느날 다짜고짜 무슨 피아노곡을 가르쳐
달라는 녀석이 있어서 '피아노의 피자도 모르는 너에겐 한 2년 계획을 잡고 
기초부터...' '안돼! 작업하는 여자애가 이거 좋아한대. 두달 뒤에 걔 
생일이야!'

미.친.듯.이 연습해서 두달 뒤에 나름 치더랍니다 (작업에도 성공). 사랑의 
힘을 그때 깨달았다는 후배 말이 왠지 따끔하게 떠오르네요.

클릭 몇 번으로 새 음악을 접하는 편한 세상이 도래했지만, 정작 열정이 식으니 
새로운 음악는 커녕 듣던 음악도 시큰둥하게 지내던 저에게... 어느날 찾아온 
퍼품 ㅋㅋ

'원루무디스코'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고, '내츄럴하게 사랑해죠'의 산뜻함에 
도대체 그들이 누군가 궁금해하던 필자는 그 뮤비를 얼마전에 입수하여 
곰플레이어에 튼 순간, 충격적인 감동으로 밤새 잠못 이루며 그들의 축복받은 
각선미 아니 음악성을 흠모했었고... 다음날 키즈를 통해 신작 보이스를 
소개하여 Jarre님으로부터 나름의 호응을 받아낸 바 있다는...

요즘 퍼퓸 곡을 쪼개서 조립해 보고 있습니다. 2년은 걸릴 것 같네요. 
전 퍼퓸을 사랑하지 않나 봅니다. -_-

그나저나 공연 가려고 고민중인데, 표/왕복요금/체제비 합한 총비용이 
100만원대... 제게는 퍼퓸에 대한 사랑의 시험-_-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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