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8년 2월 9일 토요일 오전 02시 55분 33초 제 목(Title): 쇼팽 Op.48을 위한 48일간의 대장정 ('대장정'이란 표현이 거슬릴지 모르지만, 양해바람) 쇼팽의 녹턴 Op.48-1을 도전해볼까 한다. 쉽지 않은 곡이지만, 공을 들일 가치가 있는 곡이다. 그동안은 쉬운 곡들만 골라쳤고, 그러다보니 느리고 조용한 곡만 치게 되더라. 그러나 Op.48은 다르다. 잔잔한 바다위에서 유람하는 듯 시작하지만, 점점 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듯한 열정을 뿜어내는 곡이다. (그렇다고 감성적이기보단 오히려 투박한 곡이다) 이 곡을 통해서는 나는 그러한 열정을 배울 수 있으리라. 취미가 아니라, 일종의 감정 훈련인 셈이다. 그녀에 대한 열정을 이 곡을 연습하면서 완성시켜볼까 한다. (아니나 다를까..쇼팽도 이 곡을 어쩌구저쩌구 양에게 헌정한다고 되어있군. 누구누구가 xxx양에게 헌정한다라는 곡들은 한번쯤 다시봐야할듯) 대략 80마디로 구성된 곡. 하루에 2마디씩 익히면, 혹시 48일후엔 칠수 있지 않을까. 그녀를 위해 연주할 곡은 센티멘탈 멜랑꼴리한 녹턴이 아니라 바로 열정을 가득 담은 Op.48-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