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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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kdragon (김원우)
Date   : Mon Jun  8 16:29:12 1992
Subject:  드디어 CLassic의 물결이..

 안녕하세요.  이곳 kids를 누비는 Kdragon 원우입니다.
 주로 kaist와 swu만을 제 무대로 삼던 Kdragon이 이 Music을 찾게 된 이유는..
 종래에 progressive나 pop-song을 얘기하던 분위기에서 아델라이데 님께서
Classic의 깃발을 높이 치켜 올렸기에 다른 하나의 동조자가 되려고 왔습니다.

 저는 가곡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외국 가곡은 몇 개만 아는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부를 수 있는 것만 듣다보니까 아무레도 소홀이 하게 되더군요,
 가사를 못 읽으니까, (불어를 공부한 탓에 Lied나 이탈리아 가곡은 아는 것만)
그런 경향이 생기더군요. 이런 말은 결국 한국 가곡은 좀 안다는 뜻인가?

 여하튼 아델라이데가 참 아름다운 이름이라는 생각만 했지, 그것이 베에토벤의 
가곡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신 아델라이데 님께 심심한 감사.. 
 기회있으면 한번 들어보지요.  하이아도 추천한 곡이니까.

 근데 하이아는 슈베르트의 어떤 곡을 추천하겠다는 것인지..
 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Winterige,이것 맞나? 아마 틀린 것 같은데.. 독일어를
알아야지, 뭐)를 추천합니다. 가곡에 처음 접하시는 분께서는 좀 지겨울 정도로 조
용한 분위기의 연속과 한 명의 Tenor가 불러대는 가곡들이지만, 여러번 들으면 계속
Tape이나 CD를 reverse시키게 됩니다. 올해 2월 경에는 토요객석이 밤으로 옮긴 후에
특집으로 겨울나그네의 전곡을 보내주었습니다. 
 밝고 활기차야할 여름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우리의 더운 여름에 무릎 끓릴수는 
없을 겁니다. 
 
 가 우리의 더운 여름에 무릎 끓릴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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