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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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5년 9월 28일 수요일 오후 09시 56분 01초
제 목(Title): Re: 근데 왜 니벨룽이라고 하죠?


사강님의 처음 원글 자체가 문제입니다.
다시 살펴보세요.
>원래 독일의 이야기인데다가 독일어로 된 오페라 이야기를 하면서 왜
>영어식으로 부르는지 모르겠더군요.
>방송에서 보면 오페라 선전에서도, 정규방송중에 소개하면서도, 얼마전
>골든벨인가 하는 퀴즈 프로그램 문제의 정답에서도, 니벨룽겐의 반지를
>온통 니벨룽의 반지라고 해대는데, 거 참 꼴사나워 보이데요.
>어떻게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온통 그다지도 무식한 것인지...
사강님은 애초에 어설픈 영어식으로 부르느라 니벨룽이 되었다고 쓰셨는데,
문법적으로 니벨룽이라고 부르는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인정하셨으니까
위의 글은 완전히 틀린 셈이지요?


문법적으로 니벨룽으로 부르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내가 인정한

것도 아니고, 아직 인정하지 않습니다.

Nibelungen은 Nibelung에 en이 붙은 명사의 2격 변화라는 설명이

문법적으로 모순을 갖고 있음을 제시해놓고 있는 터에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군요.



그 아래 글에서도 니벨룽이라고 부르는 것은 웃기고 인정할 수 없는 글이라고 
쓰시면서 계속 니벨룽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독일어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권위자도 아닌데 신뢰하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글쎄 적확한 설명도 없는 터에 뭘 보고 신뢰를 한단 말입니까.

엉터리 학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솔직히 저는 답글 달면서 처음에 독일어 genitive 용도에 대해서 제대로 
아냐고 묻고 싶었지만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서 그런 질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까 생략했습니다.


제대로 아냐고만 물을 게 아니라, 그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그걸 

아냐고 물으면 되는 일이고, 그러면 예의가 아닐 것도 없습니다.

제대로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그걸 못 하는 건지 모르겠을

뿐입니다.



그 아래 글을 보면 사강님도 계속 찾으면서 대답을 하시는 거 같은데, 애초에 
니벨룽이라고 주장하는 학설이 많은 독문학자 및 전문가 들에 의해서 
제기된다고 얘기드렸스니다.


적확한 내용의 소개도 없이 그냥 그런 학설이 있다는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니벨룽이건 니벨룽겐이건 사실상 바그너가 왜 제목에 그런 삽질을 했는지 
우리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누가 맞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니벨룽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독일어를 몰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영어식을 
따르느라고 그런 것도 아니고.... 무식해서 그런 것도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아뇨, 전 아직도 상당수는 그럴 거라는 의심을 거둘 아무런 

근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충분히 논의되어서 어느 정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학설에 대해서 사강님 
혼자서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기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계속 반론을 제기한 것입니다.


아직도 제대로 완성된 반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여기서 복잡하게 문법적 사항을 끌고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까
대충 처음 글의 오류만 인정하시고 정리하도록 하시죠.


복잡할 게 뭐가 있습니까.

그깟 한 단어의 문법적 사항에 뭐 그리 대단하고 복잡한 학문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Nibelung의 2격 변화가 Nibelungen이 된다는 것만 보이면 되는데,

여기서 논의를 멈출 이유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그리고 내 글에서 오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미 이전 글에서 

내가 무식했음을 인정했는데 뭘 더 인정하라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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