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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5년 9월 28일 수요일 오전 03시 36분 49초
제 목(Title): Re: 근데 왜 니벨룽이라고 하죠?


>Nibelungen을 영어로는 Nibelung으로 부르는 게 원어에 가깝게 부르는 것이고
>이탈리아어로는 Nibelungo로 부르는 게 원어에 가깝게 부르는 것인 것처럼,
>우리말로 Nibelungen을 원어 Nibelungen에 가깝게 부르면 되지요.
>근데 원어는 독어인 Nibelungen인데 왜 원어가 아닌 영어번역 Nibelung에
>가깝게 부르냐는 겁니다.

계속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네요. Nibelungen을 영어로 Nibelung으로 부르기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제가 대본에서 보여드렸듯 바그너는 분명 
Nibelung을
der Nibelung으로 단수를 썼다는 점입니다. 


내용에 있는 der Nibelung과 제목에 있는 des Nibelungen은 

동일한 게 아니라 별개의 것입니다.

따라서 대사나 지문에 der Nibelung을 썼다는 이유로 제목에 

있는 Nibelungen도 단수의 격변화라는 주장은 매우 비논리적인

땡깡일 뿐입니다.


그리고 des Nibelungen이라는 것은 
이것이 복수가 아니고 단수의 2격이라는 것이구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한국 
제목을

"니벨룽엔 반지"
라고 해야지

"니벨룽엔의 반지"
라고 한다면 2중으로 소유의 개념을 쓰는것이 되버립니다.


내 말은 Nibelungen이 단수 고유명사라는 설명이 맞아 보인다는

겁니다.

의미는 복수의 뜻을 가졌지만 단수로 취급되는 고유명사라는.

따라서 이중소유 어쩌고 하는 말은 내 말관 무관합니다.



원 독어에서는 Nibelungen이 맞겠지만 바그너가 모든 대본을 쓴 이 
오페라에서는 
그가 그렇게 썼기에 제목도 그것에 맞추어 썼을 것이고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이 부분도 그 것에 맞추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를 하세요?

바그너가 쓴 제목이 'Der Ring des Nibelung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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