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5년 5월 10일 화요일 오전 09시 11분 20초 제 목(Title): Re: 오페라의 유령 911이 일어난 해, 6월 말쯤에 무역센터에 가봤습니다. 별다른 감흥은 없었는데 그게 그 때 안가봤으면 영원히 못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나중에 감흥이 생겼습니다. 원래 웨버의 노래를 좋아해서 오페라의 유령이 발표되자 마자 두장짜리 LP를 사서 석 달동안 그것만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Think of me를 좋아했는데 인기 차트에는 All I ask of you만 올라 있어서 사람들 취향이 나와는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는데 요즘은 Think of me를 좋아한다는 분들도 많네요. 어느 노래나 주옥같은 곡들이죠. 무역센터에 가기 전날 Majesty Theater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봤습니다. 노래야 몇몇 노래는 거의 가사를 다 외우고 있었으니 더 이상 친근할 수 없었는데 그래도 그 자리에서 한단어 한단어가 모두 또렷하게 들리게 하는 배우들의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그 때 티켓 값이 100불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만 유령의 카리스마, 크리스틴과 라울의 감정 표현을 보면서 마스터카드 광고에 나오는 priceless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오는 건가요? 그렇다면 역시 같은 느낌을 받으실 듯 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