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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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enedikt (알렉스)
날 짜 (Date): 2005년 3월 29일 화요일 오후 03시 28분 19초
제 목(Title): Re: 푸르니에?



푸르니에를 두고 보통은 "첼로의 왕자" 라고 하죠.

개인적으로 그런 별명 그냥 무시하는 편인데.. 그래도 틀린 표현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첼리스트 별로 성격이 많이 다른데..

유명한 사람을 10명만 꼽아보면..

카잘스, 로스트로포비치, 푸르니에, 빌스마, 슈타커, 장드롱, 피아티고르스키, 
토르톨리에, 뒤프레, 요요마 정도가 떠오르네요.

거기에 취향에 따라 마이스키랑 비스펠베이, 하노이, 쉬프 등이 대신 들어갈 
수도 있겠고.. 

연주자 성격별로
스케일이 큰 연주가는 카잘스, 로스트로포비치, 슈타커, 뒤 프레 정도가 
떠오르고.. 온화한 음색과 편안하고 유연한 연주는 푸르니에, 장드롱, 요요마 
정도가 떠오릅니다.

피아티고르스키와 토르톨리에 연주는 독주를 들어보지 못해서.. ^^;; 빌스마
경우는 원전연주계의 독보적인 대가라 따로 언급하는게 적당할 것 같고요.
일단 악기 자체의 음색이나 주법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으니까..

아무튼 푸르니에를 바라볼 때, 이들 대가들 속에서의 상대적인 위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들으신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첼로음반을 구입하신다면.. 푸르니에의 소품집이나 랄로협주곡과 
콜니드라이가 담긴 2For1 음반과, 로스트로포비치의 드보르작 협주곡, 
장드롱이 연주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정도를 일단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다해서 4-5만원 정도 하네요. ^^

그 후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이나,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성격이 다른 연주자별로 구비해 들어보시면 많은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결국 곡선택이나 연주자 선택도 개인의 취향문제라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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