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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2월 13일 일요일 오후 12시 46분 34초
제 목(Title): [후기] Pat Metheny Group, The Way Up



문외한이 본 Pat Metheny Group의 The Way Up 
-굉장했다.
(제목에 Out이라고 쓴듯 -.-)

고마운 몇분의 추천으로 Pat Metheny Group의 공연을
봤습니다. 어제 넵스터에 The Way Up을 조금 들어본
상태였고, 가끔, 넵스터에 올라온 그(들)의 음악을
조금씩 들어 본 것이 전부인 제게 이 공연은 굉장한
것이었어요. 약 2시간 반동안 중간 휴식 없이 공연을 
했습니다. 

시작을 The Way Up의 첫번째 음악으로 시작을 했지요.
상당히 긴 곡인데, 사람들의 태도가 무척 진지했어요.
연주자 7명이 내는 소리의 폭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더군요. 중간 중간 박수와 함께 첫곡이 끝났을때
사람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Pat Metheny의 단원 소개와 새로 나온 앨범
이야기를 잠깐 하고  나머지 두곡을 연주했던 듯합니다.
그후의 곡들은 기존 앨범들에 있는 곡들인 듯한데,
곡명을 알수가 없네요. 

Pat Metheny의 기타 연주 실력은 소름이 돗더군요.
보조인이 계속 기타를 바꿔줘야 할만큼 다양한 음색을
갖은 기타들 (과 비슷한 악기들) 바꿔 가면 연주를 했고
제가 특이하게 본 것은 목이 두개, 공명구멍이 2개,
바디 여기저기에 금속성 현을 매달은 신기하게 생긴 
기타겸 현악기였어요. 보통 왼손은 현을 누르는데 사용하는게
일반적인데, 악기에 줄그룹이 여럿있다 보니, 왼손으로도
현을 퉁기더군요.

그리고, 트럼벳과 드럼의 연주도 환상적이있습니다.
태어나서 드럼과 트럼펫이 저리도 다양하게 연주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덧붙여 하모니카도 참 좋았지요.
그외 다양한 악기들...너무 많아서 열거하기가 어렵네요.
Pat Metheny를 빼곤 다른 연주가들은 2개 이상의 악기를
번갈아서 다루는 것 또한 인상적이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건, 제가 앉은 자리...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앉았거든요. 드럼 연주와 Pat Metheny의 기타연주를 보는데는
좋은 자리였으나, 피아노 건반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대강 보니 9번째줄이었는데, 현란한 기타 운지가 보이다
보니 더 멋있게 보였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Lyle Mays의
건반위를 움직이는 손가락을 볼수 있었다면 금상 첨화였을 듯.

지금 넵스터에서 The way Up을 듣고 있는데,
공연장에서의 생생함이 떨어집니다. 왜 그런지...
이제 막 앨범 홍보 투어를 시작한 듯하니,
기회가 닿으면 꼭 공연 보십사 하고 강력히 추천하면서
문외한의 Pat Metheny공연 후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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