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yuandi (~(-_-)~) 날 짜 (Date): 2004년 8월 12일 목요일 오전 12시 12분 03초 제 목(Title):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아테네 올림픽 성공기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원래 정기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신문이 후원했다는 이유로 올림픽 성공기념이라는 이상한 타이틀이 붙어서 진행되었다. 1,2,3층을 가득 매운 관객은 이런 연주회에도 왜이렇게 사람이 많지? 하고 놀랠만큼 가득 채웠었다. 더 놀라운건 온통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모짤트를 제외하면 쉽지도 않은 레파토리에 어려보이는 학생들로 가득찬 공연장과 시작전부터 웅성웅성대는 소리를 들을때 기대보다는 악장 중간마다 터질 박수와 쉴새없이 떠들어댈 주변사람들이 더 걱정되었다. 첫 연주 모짤트의 후기 교향곡 39번 그냥 모짤트 스럽긴 했는데 부분적으론 재미 있었지만 약간의 흐트러짐도 있었고 그저그랬다. 특히 내내 악장마다 박수를 치는 열혈 관객들은 최고였다고 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Ginastera)의 발레곡 '에스탄시아(Estancia)'는 20세기 작곡가라고 하는데 마치 코플랜드의 곡을 듣는 것 같은 멋진 곡이었다. 연주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곡 자체가 워낙 재미있고 훌륭해서 너무너무너무 멋지게 들렸었다. 특히 4악장은 아르헨티나 전통 춤곡으로 만들어 졌다는데 최고였다!!! 인터미션 후 라벨의 피아노 콘첼토는 뭐 그냥그냥 라벨 스타일의 현란함은 나한텐 맞지 않는듯.... 대망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꽤나 오래전부터 E.L.P(emersonlakepalmer)의 곡으로 알던 곡이고 꽤나 좋아하던 곡이라 기대가 컸다. (사실 이거때문에 오늘 음악회 갔었다) 청소년들이 많다는 핑게로 연주전마다 약간씩의 설명을 함익신씨의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했었는데 전람회의 그림에선 무려 10여분동안이나 곡 하나하나에대한 설명과 한마디씩 연주해가면서 설명을 하면서 악장 중간에 박수를 치지 말아달라는 신신당부도 하셨다. (고마웠다 ㅎㅎ) 말잘듣는 학생들은 전람회의 그림 연주가 끝날때까지 박수한번 안치고 매우 조용히(30만원짜리 표사고 온 아저씨들 헛기침이나 나오는 연주회에 비하면 지루해서 몸을 비비꼬는 아이들의 연주감상 태도는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정도였다) 연주를 감상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한곡 한곡 방금 설명을 기억하면서 들었는데 역시 팍팍 이해가 되는게 내가 잘 모르겠었던 전람회의 그림의 다른면을 알게되어 기뻤다. 이상 또 잡설... ㅎㅎㅎ - Program 모차르트 - 교향곡 제39번 W.A.Mozart - Symphony No. 39 히나스테라 - 발레음악 “에스탄시아” Ginastera -"Estancia" Ballet Suite 라벨 - 피아노 협주곡 M.Ravel - Piano Concerto in G Major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P.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얀디아님달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