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4년 3월 15일 월요일 오후 06시 58분 04초 제 목(Title): Re: [질문]피아노 핑거링 연습 노화현상이라하면 근육의 퇴화에 의한 제어능력상실같은 거 말인가요? ^^;; 아주 연세가 지긋한 분이 아니라면 아마 그럴것 같지는 않고 서서히 귀가 트이기 시작한 증세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레벨에 오른 이후에는 하농 기초훈련이 필요치 않은 단계가 옵니다. 소리의 감각과 손가락 제어 메커니즘을 터득하면 근육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일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 단계에 가면 하농말고 일반 연주곡으로 동일한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소리만들기 연습이라고 하는데 프로들도 그 연습만큼은 매일같이 쉬지 않고 합니다. 그 단계에서는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감각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리의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합니다. 백건우씨같은 대가급 연주가들도 보통 연주연습보다 소리만드는 훈련을 더 많이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취미삼아 하는 아마추어급에서 그단계에 이르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제 경험으로는 아마추어들도 그 단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단계에 이르면 소리를 내는 매커니즘을 터득한 단계 라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적은 시간 연습하고도 즐기면서 연주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죠. __ 쇼팽 http://brain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