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3년 12월 22일 월요일 오전 03시 31분 45초 제 목(Title): Re: 바흐풍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그리고 상상하고 있는 바흐풍은 바흐풍이 아니라 바로크풍입니다. 바흐는 바로크 음악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음악을 한 사람이고 스스로 너무 진보적인 음악을 해서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죠 보통 바흐의 음악과 바로크 음악을 구별 못하고 뭉뚱그려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흐풍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을 많이 합니다. 바흐식의 음악은 바로크음악중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축에 듭니다. 바흐가 평균율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퍼뜨린, 그리고 12음을 모조리 균등하게 자유자제로 사용했었다는 거를 기억해 보세요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그냥 음악적 느낌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짜여진 화성학과 대위법을 지켜가면서 했다는 것, 바흐식의 규칙까지 완성시키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바흐를 바로크음악을 집대성 시킨 최고봉으로 꼽습니다. 바흐는 반음의 사용을 해방시키고 나아가 조성까지 파괴시켰던 원조격입니다. 불협화음까지 확대해서 급기야는 상부로부터 반음과 불협화음사용 금지 명령까지 받고도 끝끝내 싸워서 자기 음악을 치켰습니다. 요즘도 바흐식 음악 아무나 못만듭니다. __ 쇼팽 http://brain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