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ex-shlim) <165.213.1.1> 날 짜 (Date): 2003년 7월 28일 월요일 오전 11시 44분 25초 제 목(Title): Re: 벅스뮤직 바보들의 합창이군.. 오랫만에 와봤더니 아주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왔군요. 현재형태의 음반을 유통시키는 음반시장은 새로운 인터넷 매체에 대항하는 것이 역부족이다... 라는 것이 roybgood님의 주장의 요지라고 저는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blueyes님이 퍼오신 글 속의 통계자료로 보면 음반시장의 침체는 인터넷 매체의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군요. 음반시장 침체와 인터넷 음악의 성공은 단순히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식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또한, 이것이 한국에서만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미친게이님도 숫자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같은 거대 음반시장에서도 음반판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했으니..그것이 단순 주장이 아니라 통계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면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음반과 연주는 분명히 다른 범주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음반 산업'이냐 '대중음악'이냐...에 따라 입장은 많이 다를 것이라 봅니다. 과연 대중음악은 음반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치면 음반 한장 못내고 술집에서나 노는 인디 밴드들은 왜 안없어지고 계속 나오고, 그런 밴드들의 존재가 얼마나 의미 있는것인지..도 생각해봐야겠죠) 또한,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시각과 청각이라는 감각기관의 차이 탓에 영상산업과 음악산업 이 둘을 '대중문화 산업'이라는 틀에 맞춰서 동일시 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영상과 음악은 온라인상에서 오고갈 데이터의 양도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둘 사이에는 기술적인 차이가 많이 있지요. 그리고......애초에 Lyle님이 우려했던 것들을 좀 유념들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엽적인 문제로 싸우기 보다는 상대방의 논지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서로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게 서로 덜 피곤하고,더 재미있을거 같군요.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