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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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3년 7월  1일 화요일 오후 03시 27분 33초
제 목(Title): 세빌리아의 이발사



지난 일요일 28일 한전아츠풀센터로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러 갔었어요.

공연장까지 가는 시간과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꼭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지만,

로시니가 죽기전 자기 작품이 유명세를 떨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몇 안되는 
행운의 작곡가라 들으러 갔었어요.

제가 가본 다른 공연장과는 달리,
공연무대 중앙에 우리나라 말로 하지 않을때는
외국어가 나오는 아리아는 우리말로 자막 처리를 해줘서
보는데 조금 도움이 됐었고,
계속 자막을 보고 있자니, 눈이 따가워서, 평소 알던 내용으로 그냥 무대 
장면과 아리아를 즐기면서 봤어요.

같이 간 친구는 뮤지컬을 엄청 좋아하던 친구인데,
오페라는 싫어했었어요. 하지만, 이번 계기로 이 친구가 오페라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그다지 뛰어난 무대설정도 아니었고, ....
담에는 가을에 '마술피리'를 델꼬 가봐야겠어요.
더 환상적인 모습에 좋아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번 '세빌리아 이발사'는 솔직히 그만그만했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역시 내가 사는 지역과는 너무 멀어 쉽게 가기 힘들다는 것.
좋은 공연장을 강서쪽으로 지워졌으면 좋겠다는 것.
양재쪽은 예당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
(빈익빈 부익부란 생각만 듭디다..)

이래저래 오랫만에 오페라 하나 보고,
오페라 내용보다는 주변 것에 더 우울해지는 하루였습니다. 


* 좋은 오페라 있으면..음반이라도...추천부탁드립니다. ^^
  열악한 환경에 살아아서 실황공연은 보기 힘드네여..-_-;;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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