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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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testors (testors)
날 짜 (Date): 2003년 5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22분 29초
제 목(Title): Re: 반쪽짜리 절대음감?

> 기타같은 저질 악기의 경우에 현을 그 어떻게든 다시
> 잡더라도 동일한 음이 납니다만.. 당연 지판에 칸이있기 때문에

폴 길버트가 초짜시절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클리닉에 가서 느낀바를 말하기를
'똑같은 G 코드를 쳐도 브라이언 메이는 자신만의 G 코드의 소리를 냈다'
라고 했습니다.

김장군님은 연주 불가능한 악기가 없으시니,
블루스 대가의 곡을 몇곡 따라 연주해 보시죠.  과연 그 필을 낼 수 있는지...

지판에 칸이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같은 음이 날것 같나요?
기타의 음은 단지 프렛이 결정하는것이 아닙니다.
프렛을 잡은 위치, 벤딩을 했는지 안했는지, 현을 오른손으로 퉁긴것인가 아니면
핑거링으로 연주한 것인가.. 퉁긴다면 피크이나 아니냐.. 피크라면 스윕피킹으로
스쳐지나간것인가 아니면 의식하고 퉁겼는가,
손가락이라면 어느 손가락인가, 손가락이라 해도 어느 부위로 퉁겼는가,
퉁기는 위치는 넥에 가까운가 브릿지에 가까운가? 퉁길때의 세기는?
비브라토는 걸었는가. 같은 음이라 해도 몇번 현인가, 현의 굵기는..?
현의 액션은 얼마정도인가.. 등의 MIDI 같은 것이 죽었다 깨나도 표현 못할
수만가지 팩터가 있습니다. 기타도 현악기임을 잊지 마세요.

각설하고, 뭐.. 디빅으로 영화 보는것과 극장 가서 보는것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센스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전부 동일한 음으로 들릴수도 있겠군요.

- T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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