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okjh) <z.glue.umd.edu> 날 짜 (Date): 2003년 5월 22일 목요일 오전 12시 17분 25초 제 목(Title): [문화] 美,이라크포로 `음악 고문` "문화일보"에서 퍼 왔습니다. 美,이라크포로 `음악 고문` 최현미/chm@munhwa.co.kr 미국이 이라크 포로들을 심문하면서 음악 충격 요법을 사용, ‘음악 고문’논란을 빚고 있다. 미당국은 비협조적인 이라크 포로들이 조사나 심문에 응하지 않을 경우 헤비메탈, 펑크 등 이라크 포로들에게 완전 생소한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미군의 심리작동담당부(PSC)측은 “이라크인들에게 문화적으로 생소한 음악을 들려주고 이를 통해 수면을 방해하는 효과까지 거둠으로써 이들의 뇌와 신체를 무기력하게 하고 의지를 꺾어 결국 말을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포로들에게 일괄적으로 이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비협조적인 포로들에게는 음악에 노출되는 시간을 더 연장한다. PSC의 하드마크 하드셀 하사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음악은 록그룹 메탈리카의 ‘엔터 더 샌드맨(Enter the Sandman)’과 영화 트리플 X에 나온 드라우닝 풀의 ‘보디스(Bodies)’라고 밝혔다. 또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노래도 이들의 주요 선곡 리스트에 들어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이 장기적인 효과는 거의 없고, 직접적인 신체적, 육체적 피해를 주지않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문화적으로 생소한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듣게 하는 것은 고문이라며 이는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한 이라크 민간인은 4일 동안 강렬한 음악에 노출됐다며 이는 고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면위는 고문의 경계는 개인에 따라, 또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수면을 방해하는 시간을 늘렸다면 이는 명백한 고문이라고 평가했다. 최현미기자 c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