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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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별아저씨 ()
날 짜 (Date): 2003년 4월 29일 화요일 오후 12시 43분 11초
제 목(Title): [펌]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1956년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노래는 금지곡 아닌 
금지곡으로 된 사연이 각별하다.
음반 판매업소에서 문둥이 노래라 재수가 없으며 노래가 너무 처절하여 가사를 
바꾸지 않으면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소동이 일어나서 <님의 통곡>으로 가사를 
바꾸어서 다시 취입하였다. 
1950년대까지도 문둥병(나병) 환자가 많았는데 특히 영남일대에 많아서 
하천에서 움막을 치며 유리걸식하였다. 
이때에 손가락이 문들어지고 눈썹까지 다빠진 삼십대의 문학청년(한하운)이 
방황, 울분, 비통함을 시로 발표하여 문둥이 시인으로 화제의 대상이 되자 
작사가 반야월이 비통한 나환자의 심정을 작사한 것이다.

.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1. 하늘도 날 버리고 세상도 날 버리고
돌에도 나무에도 붙일 곳 없는 신세 
한강수 푸른물에 던지고 싶은 이목숨
살아서 사람이지 사람이 아니외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내것이 아니외다 

2. 사랑도 날버리고 친구도 날버리고 
날보면 피해가네 침뱉고 돌아가네 
달리는 철길 위에 깔리고 싶은 이목숨 
이름만 사람이지 사람이 아니외다
다빠진 두 눈썹도 내것이 아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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