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testors (testors) 날 짜 (Date): 2003년 3월 26일 수요일 오전 10시 50분 12초 제 목(Title): Re: Kirov Orchestra > 음 올리고 내리기 하니까 생각난 것인데 capo를 바이올린에두 > 끼울 수 있나요? 기타는 capo를 끼워서 음을 올리던데... 카포를 장착하면 개방현의 음이 올라가긴 하지만 정확한 용도는 음을 올리는것이 라기 보다는 익숙치 않은 키에서 힘든 코드잡지 않고서 맨날 치던 로우코드(이를테면 만인이 다 잡을줄 아는 C,D,G 같은 익숙한 코드) 로 연주할 수 있게 해서 코드웍을 용이하게 해주는것.. 이라고 보는편이 맞을겁니다. 제가 바이올린을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바이올린에 '코드' 라는게 있나요? 그냥 단음 연주만이라면 카포같은게 크게 의미가 없을겁니다. 어짜피 앞쪽에 카포가 있던 말던 손가락으로 누른곳의 음이 나게 될테니.. 만약 있다 해도 핑거링 용이하게 해주는 보조역할이지 뭐 음을 변화시키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또 그렇지 않아도 길지 않은 현에 프렛도 없어 미세한 필을 중시하는 악기일텐데 카포같은걸 끼우면... 비브라토라던가 여러가지 연주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역시 클래식쪽은.. 줄이라도 하나 끊어지면 큰일이겠군요. 블루스/재즈쪽만 듣고 즐기다 보니.. 왜 항상 똑같이 연주해야 되는것일까 잠시 의아했습니다. 임프로바이제이션을 중시하는 쟝르는.. 어짜피 스케일이야 빤한거고 곡 다 외우지도 못하고 그냥 테마정도만 머릿속에 가지고 그루브 타면서 꼴리는대로 후려 갈기는.. ^^ 편이기 때문에.. 원곡대로 연주하는일도 없고 한번 했던 연주를 다시 그대로 연주해보라고 청해도 못하거든요.. 줄 하나 끊어져봐야.. 기타같은 경우는.. 음 1번이나 6번현 정도는 끊어져도 별 지장없이 연주 가능할겁니다.. 한포지션만 옮기면 원하는음 대게 낼수 있으니까요.. - Testo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