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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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3년 3월 21일 금요일 오후 12시 12분 49초
제 목(Title): Kirov Orchestra



방금 공연 보고 오는 길입니다. 모처럼 좋은 연주에
잠이 확 달아나 버리네요. 뭐 연주했는지
뭐가 돋보였는지 그런 야기 안할랍니다. 귀가 짧고,
그냥 나 좋으면 좋은거니까 라고 생각해서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엉뚱한 건데,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했었는데,
16살밖에 먹지 않았다는 아주 조그만 체구의 Cameron이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1악장에서 한창 피치카토 (
이름 맞는지 모르겠지만, 줄을 손가락으로 당기는 주법요.)
를 한창하는데 줄이 끊어진거예요. 활의 실타래가 아니라
현이 하나 뚝 끊어지더군요. 연주하다 바욜린
줄끊어진 경우는 처음 봤거든요. 지휘자를 좀 바라보더니
지휘자가 전체 연주를 중단시키고 독주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채 무대뒤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한참뒤에 나타나선 처음부터 다시 연주하더군요. 
힘이 조금은 바진 부드러운 연주로 말이죠.

피겨스테이팅을 할때는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끊긴 부분이나
연결상 바로 직전에 시작하는데...연주도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1악장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했던 것이
공연과 무관한 인상적인 일이었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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