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FuckingUSA) 날 짜 (Date): 2003년 3월 15일 토요일 오후 01시 29분 28초 제 목(Title): Re: [질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아무래도 미모의 연주자가 결혼을 하고 나면 그 지명도라는 게 다소간 떨어지곤 하더군요. (예를 들면 오프라 하노이처럼..) 김지연씨도 장한나나 장영주 같은 애들에 비하면 그래도 예쁜 축에 드는 편이었으니, 그런 이유도 무시하지 못 할 듯하네요. 하지만 김지연씨의 경우에는 그러한 식의 지명도는 떨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반대로 다른 면에선 오히려 지명도가 높아졌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그녀를 만났던 적은, 그녀가 아가씨일 때에도 한 번밖에 없었고 그녀가 아줌마가 된 이후에도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만, 결혼을 한 후가 이전보다 훨씬 깊이가 있고 성숙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아~ 이 야사꾸리한 표현...) 뭐 나중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높은 연주를 한다고 느껴졌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장영주나 장한나처럼 덜 익어서 튀는 어린애들이랑은 격이 다르죠.) 그의 활동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드문드문이나마 소식을 보자니 이전에 비해서 실내악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는 듯하던데, 그런 점만 보더라도 좀 더 성숙해진 그러한 면을 엿볼 수 있지 싶습니다. 아무튼 데논과는 계약이 끝났나 보던데, 그 이후 앨범을 별로 내지 않아 좀 저조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점만으로 연주자로서의 능력이나 활동이 사그러들었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