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3년 1월 21일 화요일 오후 10시 12분 17초 제 목(Title): 악기 독학하기. 어나니의 나참 -_-; 쓰신 분은 다 늙어서 바욜린 독학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셨더군요. 하셨는데, 사실 악기는 너무 어릴때 보다는 지성과 감성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상태에서 배우면 더 빠른 것이 맞습니다. 맞는데,, 어릴 때는 시간이 펑펑 남아서 연습을 많이 할수 있고 커서는 이래저래 치이느라 연습을 많이 못할 뿐이져.. 못할 뿐인데,, 실은 보통 사람들의 경우는 마음이 열려서 이것저것 잘 받아들이는 어린 시절에 배우는 것이 좋긴 합니다. 또 어릴때 생각없이 배우면 몇년은 꾸준히 하기 때문에 바로 경력으로 이어집니다. 근데 10살짜리하고 30살짜리하고 똑같이 1달동안 악기를 배우고 같은 시간 연습했다면 1달 후에 누가 더 잘할까여? 정답은 더 머리좋고 재능있는 넘이 잘한다가 맞습니다, 맞고요,, 어른의 경우 집중력과 특유의 이해력만 발휘한다면 10살짜리보다 잘할 수 있지여. 그럼 보통 어른들은 왜 늙어서 악기를 배우려 하지 않고 잘 못따라갈까여? 일단은 마음이 닫혀서 새로운 지식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머리가 선입견으로 꽉 차 있기 때문이져. 또하나 늙어서 잘 못따라가는 사람, 어릴때 시작했더라도 대단히 뛰어나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자가학습능력을 소유하고 있고 어린이처럼 열린 마음을 가졌다면 40이 아니라 60살이라도 바욜린을 배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인생이 짧기 때문에 40에 시작하는 것보단 30에 시작하는 것이 낫고 그보단 뭐든지 어릴때 배워두는게 일반적으로 득이 되는 것이 맞고요, 하고 싶었으면 그때 그때 해야합니다. 자가학습능력이란 스스로 선생+학생의 역할을 동시에 할수 있는 능력인데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선생만 바라보는 사람은 발전이 더딥니다. 선생은 지도만 해 줄 따름이고 90%는 스스로 깨우쳐야 하져. 실제로 40대에 시작한 바욜리니스트가 있습니다. 쇼팽도 피아노를 독학했지여.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