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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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1.104.55.89>
날 짜 (Date): 2003년 1월  3일 금요일 오후 08시 47분 02초
제 목(Title): 김장군, 베이스를 팅겨보다...


튕긴다가 맞나?  암튼.. 김장군.... 일을 마치고..

걸어서 종로5가를 지나, 종로3가에 도착..

낙원상가를 갔다... 여긴 살려고 간게 아니다.

베이스.... 그 최하 100만원짜리 악기가 도대체 얼마나 크며

어떤 느낌인지. 어떤 소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맛보기 위해서였다.

베이스.. 역시 나보다 키가 큰 악기였다.

180센치....

밑에 받침대까지 있어서 190정도는 되보였다.

근데...  현을 튕겨보았다....

이런.. 소리가 너무 작다.....   쎄게 튕겨야지 소리가 날정도

였다....  다른가게는 거의 사기꾼이었다.. 트럼팻두 비싸게 부르는거 같고

베이스를 70만원에 준다고 하는거를 봤는데... 헐..

거기서 차이를 느낄수가 있었다....  


다른데 있던 200만원짜리 베이스는 현과 지판의 거리가 가까웠고..

누르기 편했다.... 근데.... 70부르던것은, 졸라 팽팽하고

지판과의 거리가 졸라 멀었다.. 내려짚을려면 한참 내려가야하고

힘도 졸라 들것 같았다.. 한마디로 그 빠른 연주 손가락 움직임에

제동을 즉, 시간낭비를 불러오는 것이다.

근데 거기 일하는놈은 무슨 헛소리를...  베이스기타를 치라구?

뭐 이 베이스는 오케스트라 그런데서 쓰는거라구?

남이 100만원 주고 베이스를 사던 말던 뭔 상관이야?

베이스 기타.. 헐~ 기타 그딴 상놈들이 쓰는 악기는 안만진다.

70달라던걸 보고나서, 베이스도 잘못샀다간 좃돼겠구나 생각들었다.

나 역시.. 12만9천원짜리 바이올린을 샀는데..

브릿지를 깎아서 쓰고 있다... 난 천재적이라서..  하루만에

브릿지를 깎는 대담함을 보였었다....  생전 바이올린 만져본적도

없었는데 말이다. 현악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현과 지판사이의 거리, 즉 간격과, 얼마나 팽팽한가이다....

그리고 현의 질, 브릿지의 상태...이런거다..   

그외에 나무를 어떤것을 쓰건 그런건

0.1%의 음질에도 차이를 주지 못한다.


역시 도적놈의 새끼들이 많아가지고....

온라인, 인터넷쇼핑몰에서 사는게 제일 싸고

정성들여 포장해서 배달해 준다...


난 하루만에 받았는데.. 에어캡으로 싸서 줬는데

에어캡 1롤중에서 반은 쓴거 같았다...

아~ 어떻게 해야 할까..

거기있는 악기중에서 가장 연주해보고 싶은게 베이스다.

오늘 색소폰을 관심가진상태에서.. 가까이서 봤는데.

정말 악기가 구려보였다...  케니지가 부는 소프라노 색소폰..

그때엔 풀룻처럼 얇았는데....  거기 파는 섹소폰들은..

뭐 거의 화장실 압축기처럼 생겼지?

짜리몽땅한것이.... 나팔이 무지 굵다..

알토섹소폰두... 너무 투박했다..

에이 젠장..

트럼팻이나 한번 사봐야 겠다..


역시 베이스를 100만원 이하로는 주고 살수 없는데..

바이올린 같은거 싼거를 살수 있는데도.  게다가

음질의 차이도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싼것을 사는건

그냥 기분일 뿐이다.

바이올린을 12만9천원짜리를 사서.. 베이스 100만원짜리를

살수 있는것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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