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oocom (Ged) 날 짜 (Date): 2002년 12월 31일 화요일 오전 09시 37분 27초 제 목(Title): Re: Bach's violin sonata & partita 개인적으로는 펄만, 뮬로바, 정경화보다는 다른 음반들을 우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펄만이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고, 뮬로바도 일부 그렇습니다만 정경화 음반은 연주자 자신이 후회하는 녹음이니만큼 그다지 권장반은 아닙니다. ^^; 우선 교과서적(?) 연주로 많이 평가받는 셰링을 1순위로 꼽고 싶습니다. 셰링의 DG반은 DG Double로 나와 있어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파르티타가 상당히 특별한 작품인 관계로 여러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해석과 개성이 극렬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리 저리 튀지 않고 무난하면서도 곡의 맛이 잘 살아있는 녹음이 셰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템포나 그런 면에 있어서는 셰링보다 오히려 그뤼미오가 더 충실한 면이 있습니다만 울림이 조금 과하게 녹음된 면이 있고 일견 과격(?)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셰링을 먼저 들으시고 다른 녹음이 궁금하시면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시게티 녹음은 뱅가드 판이라서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 일견 오래된 음반이고 거친 연주가 눈에 띕니다만 바하 해석의 규범을 보여주는듯한 치열한 연주가 압권입니다. 역시 옛날 녹음으로는 나탄 밀스타인의 모노 녹음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용하고 깔끔한 음색을 자랑하 쿠이겐의 연주가 있고 날카로움이 번뜩이는 크레머의 연주가 있고, 기타 등등... 다양한 녹음에서 다양한 맛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펄만도 좋아하는 사람은 1순위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더군요. -- Businesses used to be like christianity; if you were faithful and obedient, you could obtain bliss in the afterlife of retirement. Now it's more of a reincarnation model. If the worker learns enough in his current job, he can progress to a higher level of employment elsewhere. <Dogbe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