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elle (고수초절정) 날 짜 (Date): 2002년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10시 12분 14초 제 목(Title): Re: 바흐음악과 아름다움의 원천 (이어지던 글들과는 다소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인 것 같지만.. ^^) 글들을 읽다 보니 문득 어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이 나서요.. 바로 머처교수(하바드대 전자공학과 교수래요)의 '음악 생성기'라는 기계가.. 일종의 라몬 룰 방식인데.. (라몬 룰 방식은 논문 제목 생성기를 떠올리시면 될 듯..^^) 피아노 건반(88개 오실레이터)를 사용해서 특정 순간에 무작위로 음들을 선택한다고.. 암튼 이 음악생성기를 작동시키고 이어지는 멜로디들을 듣다 보면 고대인들의 나무피리로 연주하던 멜로디로부터 오늘날의 교향곡까지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다고.. ㅋㅋ . 따라서 가만 앉아서 맘에 드는 멜로디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는 주장. 뭐.. 머처 교수는 이 기계로 바흐의 '칸타타 96'번을 들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특히 좋은 음악 몇 가지를 골라 음반 제작업자들에게 팔기까지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