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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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swho) <ns.nownuri.net>
날 짜 (Date): 2002년 3월  5일 화요일 오후 11시 45분 50초
제 목(Title): 피아노 치기의 두 갈래


보통 피아노를 오래 배우면, 그러니까 이를테면 바이엘 체르니 이런 식으로 

클래식을 오래 배우면 반주나 악보가 다 없어도 자유롭게 치는 것도(애드립 

같은 거?)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분야가 달라도 엄청 다른 분야죠.

그러니까 기악과에서 피아노 전공하는 학생들도 후자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후자를 남보다 월등히 잘하는 사람도 있어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은 다르다는 거죠.

그리고 후자를 잘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냥 하는 거, 하면 된다라는 식의 

대답이 대부분이지만,

아마 그런 느낌을 표현하거나 그렇게 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경험들을 (굳이 

화성학 책 놓고 씨름하거나 코드 외우고 그런 거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했기 때문에 대답이 그렇게 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피아노 전공이나 그런 루트로 클래식을 배우면 오래 배우면 악보만 있으면 악보 

그대로 치는 건 아무리 어려워도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멜로디를 풀어 

친다거나 하는 거는 또 다른 연습이나 경험이나 공부가 필요합니다. 

물론, 클래식 피아노를 오래 했으면

기본이 되어 있기 때문에(스케일 등) 후자의 제대로 된 루트를 타면 금방 

실력이 늘 가능성은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크겠죠.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하늘이 내린 재능이 있지 않는 한 그렇게 피아노를 

느낌에 따라 능숙하게 다룰 때까지 절대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아노를 오래 치면 후천적으로도 절대음감이 생길 수 있는데, 절대음감은 

도움이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습니다. 절대음감은 음이 무슨 음인지 

듣고서 정화하게 알아내는 능력이므로

음악을 듣고 음을 따거나 멜로디 라인을 그릴 수는 있지만,

사실 위에서 후자의 자유로이 느낌을 담아 하는 연주를 잘하는 것과는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오히려 음 하나 하나 정확히 일이듣지 못해도 음들이 어우러질 때 느낌을 아는 

것이 중요한 거죠.


그러면, 후자의 관점에서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게 중요한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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