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pdp) <ns.nownuri.net> 날 짜 (Date): 2001년 12월 31일 월요일 오후 01시 41분 18초 제 목(Title): 디피아노 [14]: 구입기 [8]: 비교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1년 12월 27일 목요일 오전 11시 13분 55초 제 목(Title): 디지털 피아노 구입기 [8]: 비교 아래 처음 순서부터 그나마 이름이 친숙한 제품들을 평균잡아 안좋다고 느끼는 순서대로 (그러니까 맨 아래가 제일 좋음) 적어보았습니다. 안 그러고도 '디지털 피아노'라는 이름의 제품을 내놓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이건 열외시켜도 좋을만큼 비교대상이 안될 듯. 개인의 생각과 느낌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심심풀이로 읽어두시면 좋을 듯. 모델마다 같은 회사 제품도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상위 기종에 준해 씁니다. 삼익 심포니아: 볼만하다고 생각한 제품들 중 제일 특징 없음. 소리도 그저그저 전자음 소리가 많이 나고, 터치도 특별한 점 없음. 음원칩은 프랑스에서 가져다 쓴다는데 드림사건 지 어디 건지 알수가 없음. 벨로체(대우전자에서 분사): 저가격대 제품들로 국내시장 석권. 제품의 특징은 소리들이 묵직하고 가격대에 비해 기능이 많은 편. 피아노 소리의 샘플링 수준은 많이 떨어짐. 떨어진다기보다 음역대마다 소리들이 달라서 고르지 못함. 저음부는 음들이 부정확하거나 전자음 소리가 많이 들리고, 고음부는 음원에서 미케니컬한 잡음도 들림. 외장에도 신경 좀 쓰는 듯. 개발팀이 순전히 전자기술자(공학자)들로만 되어 있고, 악기전문가는 없다는 소문도 있음. 코스모스: 벨로체보다 조금 나은 정도? 가격 싼 편이고 제품 나온지 얼마 안됨. 한국전자 다이나톤: 전반적으로 위의 두 회사 제품보다 좋다. 소리도 힘있고 거친 느낌까지도 든다. 샘플링도 그나마 잘된 편이고. 외장이 꽝이라 직접 소리를 들어보기 전까지는 쳐보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 특이하게 광고에 유독 전자파 유해 안전성 인증을 여러나라에서 받았다고 강조. 건반무게는 자기네들만의 해머방식 건반을 쓰는 양 이야기하는데, 카시오나 야마하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는 없다. 영창 커즈와일: 마크 시리즈 소리를 들으면 첫인상은 영창피아노로 샘플링을 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타인웨이 아류 같은 소리가 들린다. 맑으면서 매력적인 소리를 낸다. 저음부에서 몇가지 샘플링 약점이 드러나지만(전자음색이 거슬린다든가) 전반적으로 좋다.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면서도 터치가 가볍게 느껴지는 점이 아쉬워 나야 나이가 들어 괜찮지만, 우리 애들이 쓸 걸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건반은 흔히 쓰는 TP-23, 30보다도 고급인 TP-10을 쓴다고 함. 피아노 소리 이야기는 아니지만 wind 악기 소리들도 떨림까지도 잘 샘플링 되었다고 해서 강점 중 하나로 뽑죠. 카시오: 야마하의 브랜드 파워에 밀려, 가격으로 승부하려고 하지만, 최근 간단한 모델로 ZPI 샘플링을 했다는 AP-28의 피아노 소리는 정말 들어줄만하다. 야마하 CLP 저가형과 이 사이의 선택은 취향의 문제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해도 좋을만큼 좋아졌다. 소리가 여전히 다소 방방 뜨고 퍼지는 느낌은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시원한 느낌을 주기는 한다. 다른 카시오 모델의 피아노 소리는 리듬박스같은 기능이 많든 적든 이보다 한 수 아래다.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계의 최강자라는 걸 이번에 새삼 다시 확인했다. 소리가 예쁘장하고 잘 굴러가서, 절제된 느낌도 나고, 거꾸로 보면 소리가 좀 갑갑한 느낌도 있을 수 있다. 건반 무게는 실제로 그랜드와 똑같거나 준하지 않나 싶다. 업라이트보다는 확실히 무거운 듯. 별 말이 더 필요 없고, 920처럼 저가형 모델을 내놓아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과 함께 고가형 제품은 정말 어쿠스틱 피아노처럼 써도 음감이나 손가락 힘과 터치감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물론, 어쿠스틱과 디지털의 본질적 차이는 항상 있다 하더라도 어쿠스틱을 사느니 그 가격대면 나 같으면 야마하 디지털로 할 것 같다. 아마 야마하 CLP 950 정도를 몇년 사용하다 보면 그랜드 아니면 성에 안찰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그만큼 야마하 디지털이 잘 만들어졌단 이야기다. 빨리 신모델 카탈로그를 받아봤으면... 이상입니다. 오히려 구체적으로 답하는 게 아니라 써놓고 나니 다소 허탈... 한꺼번에 두서없이 비교정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