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Lyle (라일) 날 짜 (Date): 2001년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10시 07분 02초 제 목(Title): [제품광고] Petersen music stand 별로 관심 없는 분들이 많겠지만 광고라기보다 기분 좋아서 씁니다. 피아노같은거 다루시면 보면대가 필요 없겠죠. 그렇지만 휴대할 수 있는 악기를 쓸 때 보면대는 참 중요합니다. 바이얼린 같은 건 어쩌면 보면대 없이 바닦에 악보를 펼쳐놓고 연습해도 별 무리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첼로같은 건 꼭 의자에 앉아야하기 때문에 보면대가 필요합니다. 클래식기타도 그렇고, 또 뭐가 있을까.. 연주 자세 문제 뿐만 아니라 휴대할 수 있는 악기는 악기를 가지고 간 장소에 보면대가 있어야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보통 얇은 철사로 된 휴대용 보면대를 하나씩은 갖게 되죠. 그런데 그 휴대용 보면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악보를 낱장으로 올려놓기엔 무리가 없지만 악보철을 울려놓기엔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악보철의 무개를 못이겨서 보면대가 뒤로 휘어 넘어간다거나 불안해서 보면대 자체가 넘어지는 경우도 생기죠. 저도 그런 휴대용 보면대가 있었는데 오래 쓰다보니 뒤로 휘어져버려서 거의 못쓰게 되버렸거든요. 게다가 휴대용이라지만 생각보다 무겁고 휴대하기가 편리하지도 않지요. 그런 문제로 한동안 보면대 없이 살다가 낙원상가를 뒤져봤습니다. 제품도 별로 다양하지 않고 한 5만원쯤 하는 보면대가 단단해보여서 좋긴 하지만 휴대할 수가 없었고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은 전부 전에 쓰던 그 연약한 철사 보면대 뿐이어서 실망만하고 돌아왔죠. 그러던 어느날 정기구독하는 잡지에서 Petersen Music Stand 라는 휴대용 보면대 광고를 보고 http://www.petersendesignes.com 에 들어가봤죠. 좋아보이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그러다가 한참 지나서 큰 맘먹고 하나 장만했습니다. 전용 가방까지 따로 주문을 해서 저에게 물건 부치기 위해서 미국에 살러 보낸 누님을 통해서 물건을 받았죠. (어서 누님이 무럭무럭 자라서 물건 부치기 기능과 함께 지불 기능까지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웹사이트에서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가볍고, 단단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직접 웹사이트에서 보시면 아시겠죠. 악보 바치는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아주 무거운 악보철은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팔다리는 매우 가벼운 철제로 되어있어서 내구성도 있는 것같고요. 받침대 양쪽에 철사로 된 날개가 달려서있어서 펼치면 얇고 커다란 스코어 악보도 받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접혀진 모습인데요, 가방에 넣어서 어깨에 매면 부담없이 가벼운 가방 하나 더 매고있는 정도의 느낌이에요. 휴대용 철사 보면대처럼 따로 큰 가방에 넣어야한다거나 손으로 달랑달랑 들어야할 필요도 없고... 기능은 거의 붙박이 철판 보면대고(무게 줄이려고 동그란 구멍 송송 뚤린..) 휴대성은 철사 보면대보다 편리하고, 아주 마음에 드네요. 관심 가시는 분은 일단 웹사이트에서 구경해보시고 사고싶으신 분은 저에게 메일을 주세요. 회사 컴퓨터에 공식 웹사이트에서보다 싼 값에 파는 온라인샵을 두어곳 북마크 해뒀는데 연휴 끝나면 알려드릴께요. 아이 좋아라, 이제 의자에 앉아서 연습해야지. --------------------------------------------- 가로수 놓인 그길엔, 끈적한 바람이 불고있었다. 그바람이 시원하다고, 나는 눈을 감는다. URL http://baram.cnu.ac.kr/~hj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