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ygne (백조) 날 짜 (Date): 1994년06월03일(금) 12시54분34초 KDT 제 목(Title): Re:오페라 보러가세요..(세빌리아의 이발사 흠.. 제가 어제 (6/2, 목욜..) 그거 보고 왔는데요.. 만원짜리 티켓.. 젤 싼 티켓을 예매하려고 했으나, 너무 일찍 동이 나서 구하지 못하고(저번 주 초부터 없었던 거 같아요) 예술의 전당에 직접 와서 사려고 어제 일찍 가보았었거든요. 한 5시 쯤.. 혹시라도 있을까.. 하고 (2만원짜리라도) 왔는데.. 3만원이 최하더라고요. 저희 과 친구들 세 명이 갔는데.. 난 이걸 3만원씩 주고 보고 싶지는 않다.. 다들 의견이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에라~ 하이라이트 모아놓은 씨디나 사고..(캐슬린 배틀, 플라치도 도밍고가 공연했던..) 쪽팔리지만.. 객석 바깥에.. 직접 연주실황을 보여주는 거로 보자.. 하고 의견을 모아서 사고 싶은 사람은 씨디를 샀어요..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공연을 봐야했던 이유는.. "오페라의 이해"라는 수업 때문에 리포트를 써야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참을 drug store 앞 테이블에서 숙제를 하며 기다리다가.. 공연 시작할 때쯤 객석 1층 앞에서 계속 서성대고 있었어요.. 혼자 와서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을 계속 눈여겨보면서..(이런 분들이 나중에 사람이 안 나타나면 티켓 없는 사람에게 그냥 표를 넘겨주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흐흐.. 그걸 노렸죠. ) 하지만 ... 공연이 곧 시작한다는 종소리 비슷한 것이 나는데도.. 전혀 그런 운은 따르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암표상같이 보이는 아저씨한테 가서, 혹시 티켓 있으시냐고..물어봤더니, 어떤 아저씨를 부르면서 막 물어보더라고요.. 얼마짜리 남았냐.. 하면서.. (백조는 암표상들을 어제 생전 첨으로 구경했음) 근하지만 아저씨가 내미는 건 5만원짜리고.. 할 수 없이 물러서는데.. 옆에서 그걸 보고 있던 예고생들이(교복을 보니 선화예고..) 자기네들 만원짜리 티켓이 몇 장 남았다고.. 사시겠냐고..그래서, 너무나 반가워서 당장에 사서 잽싸게 4층까지 올라가서 막 뛰어들어갔더니 그 때 바로 공연이 시작하더라고요. 흠... 공연은. 그런대로 재미있었어요. 원래 내용도 재미있는 거고.. 그리고.. 우리 말로 노래하니까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솔직히, 오페라 보러 가서 원어로 노래하고 자막이 옆에서 나오는 거는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요. (그나마 요즘부터 자막이 나오기 시작했지..옛날엔 그것도 없었잖아요.) 간간이 이런 말들도 나오더라고요. "골 때리네.." "캡이야.." "이 쪼다같은 놈아.." 이런 부분에선 관객들의 웃음을 많이 자아내게 했어요. :) 윤琉�고, 아무래도, 피가로를 맡으신 분이 젤 잘 하셨던 것 같고..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에도..로지나역을 맡으신 분은.. 별로 듣기 좋은 소프라노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무대는 볍瀏걋核� 잘 꾸민 것 같았고.. 의상들도.. :) 그리고.. 거기에 간간이 합창을 하러 나오는 군인..그리고 술취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백조가 다니는 학교 사람들이었거든요. 아는 사람들이 나와서 그러는 것을 보니 참 웃기더라고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천시향이 음악을 맡았는데.. 이 이 분들이 연습을 별로 안 하신 건지.. "잘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지를 않았어요. 흠.. 좀.. 지루한 글이 되었군요. 에고..죄송해라.. 그냥.. 이 오페라를 보러오라고 쓰신 분이 계시길래.. 한번 저도 써보았어요. 그리고.. 토욜에 가심 절대로 만원짜리는 못 사실 거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고.. :) 아마 최하가 3만원 또는 4만원일 거 같네요.. ^_^ ^_^ ^_^ ^_^ ^o^ ^_^ ^_^ ^_^ ^_^ C Y G N E [씬느]는 불어로, 백조란 뜻이에요... E-mail address:mina@power2.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