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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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FlaRo (SISYFOS)
날 짜 (Date): 1994년05월31일(화) 15시24분50초 KDT
제 목(Title): 죤 케이지의 4' 33"



 제가 좋아하는, 작고한 천재 뮤지션 프랑크 자파(Frank Zappa, 1940-1993)가 
연주하는 죤 케이지(1912-1992)의 유명한 4' 33"에 대한 감상의 글입니다. 

 우선 그시간동안 정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녹음시에 프랑크 자파가 참석 
했는지도 알 수 없고 이 음악이 "침묵이 아닌 잡음의 음악" 이라면 연주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잡음은 언제든 동일할 수 없어도, 우리의 청각은 그것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연주가 없는 잡음의 음악은 가능한 모든 연주 음악이라는 집합의 한 
극단적인 점(요소) 인데 (결국 이것은 침묵의 음악이라 정의 해도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앞으로 누군가가 5분 33초간의 잡음(침묵)을 작곡(?) 하건 
한달의 잡음(우연성에 의한)을 작곡하건 그건 모방이고 아류입니다.

 제 친한 친구 홍연(그의 호임)이가 제게 "그래서 어땠어 ?"라고 찔러 묻는 다면 
나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들은게 있어야지 ! 음반 track의 낭비이고 시간의 낭비이며 지력의 낭비이고 
본질 보다는 타이틀과 그 암기를 중요시 하는 쓰레기 문화의 뻥튀기 겠지 "

 저는 대학시절 일년여의 장고 끝에 "아름다움은 감각기관의 어떤 객체가 가지는 
그 구성 요소들의 적절한 조화" 라고 정의 할 수 있었는데, 아울러 예술의 
대상은 아름다움 이라는 구도도 설정 하였습니다.
 
 죤 케이지의 음악적 시도는 음악에서의 다다이즘과 같은 우연성에 기초하는 
것인데 아름다움이 배제되고 해프닝과 형식만이 있는 작품들은 혹독한 비평 또는 
철저한 외면과 더불어 도태 되어야 하겠지요. 4' 33"은 아무런 소리도 않나는 
음악이므로 들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대 적지 않은 죤 케이지의 음악들이 현대음악적 자유정신 (하이덱거의 
"진리의 본질로써..." 같은 의미의)이 넘치고 아주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가 
아름다움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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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 일찍자고 내일 아침에 다시 돌(?)을 굴려야지 ...........
  Mail to : FlaRo or yjlee@lamar.colostate.edu     <<< Flowers & Roc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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