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host (콘돌과달마,H) 날 짜 (Date): 1994년02월12일(토) 16시50분18초 KST 제 목(Title): 엘가 첼로협주곡...뒤프레 난 솔찍히 말해서 이곡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첨부터 끝까지 밋밋하게 그냥 우울한 리듬만이 흐르는...단지 들으면 외우기 쉬운 그런 낭만파음악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마에스키...토르틀리에...기타 여러가지 판을 들어보고 했어도... 그리고 뒤프레의 두가지 판모두 들어봤어도 별로였다. 근데 며칠전에 섬찍한 영상을 봤다.내가 음악을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돗도록 온몸을 떨면서 들어야만 했던건 말러의 1번교향곡외엔 없었다. 근데...뒤프레하고 그의 남편이었던 남자....바렌보임의 엘가...충격적이었다. 등에 소름이 끼쳐서 죽을뻔 했다. 마치 자기의 죽음을 예언이나 하는듯이 연주하는 그녀....월래 엘가가 자기 와이프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작곡했다는데...... 길게 드리운 머리...창백한 얼굴...손에 끼여진 작은 반지하나... 물런 흑백이니까 그랬겠지만...너무나도 흑백의 조화가 눈부신 영상이었다. 아직까지 사지를 맘대로 움직이면 마치 음악이 자신의 한 부분인것처럼 움직이는 그녀....가끔씩 남편을 향해 웃음짓는 얼굴은 오히려 우는것 같았다. 도데체가 그런 곡을 연주하면서 웃다니....... 까만 공간..오케스트라도 모두 까만 옷이고....바렌보임의 손끝의 하얀부분을 빼면 마치 저승의 악단같은 분위기...그중간에 첼로에 몸을 마낀 한 여자.....그녀의 일생을 알기에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지만....너무나도 쇼킹한 연주였다. 연주또한 감히 내가 말하는데 첨듣는 사람도 아마 최고라고 할 정도로 멋졌다... 음악과 연주자가 하나가 된 모습....이렇게 하나가 된 모습은 정말이지 첨이었다. 이곡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 봤음 하는 연주다. 대구 객석에서 봤는데....혼자보기 진짜 아깝고 서글픈 연주였다. ### 콘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