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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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anborn (S.-L. Kim)
날 짜 (Date): 1993년09월22일(수) 16시13분25초 KST
제 목(Title): 내가 아끼는 80년대 언더그라운드 앨범(1)



지금부터 틈나는대로 80년대 우리나라 대중음악 앨범들중
제가 아끼는 것들을 차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 어느
분야를 딱집어서 집중적으로 듣는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소개할 앨범들을 생각해보니....대부분 소위 '언더그라운드'
로 불리우는 것들이 대부분이군요. 자 이제 그 첫번째로..

86년도에 나온 2인조 퓨젼밴드 '어떤날'의 데뷰앨범 '어떤날I'
을 소개해보죠. 조동익(조동진의 친동생)과 이병우로 구성된
'어떤날'을 퓨젼밴드라 쟝르구분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어쨋든 전 그렇게 분류하고 싶습니다.

사실 전 이 앨범을 다른사람에게 권할 때마다 "80년대 국내 대중음악
앨범들중에서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말하는걸 잊지 않습니다.
요즘도 가끔들어보지만,  역시 이런 제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서가는 감각, 탁월한 연주, 세심한 디지탈 녹음기술..이 모든것이
혼연일체로 걸작을 만들어냈죠.

이 앨범의 연주를 잘들어보면, 사실은 전자악기가 많이 들어있음에도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철철 넘쳐서,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합니다.
앨범에 실린 노래 각각에 대한 제 개인적인 느낌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하늘"과 "오래된 친구", 그리고
들국화 1집에도 있는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좋아합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조동익과 이병우는 각각 중견의 편곡자, 기타
세션맨으로 활동중입니다. 팻매시니 분위기의 국내연주자를 찾는분은
이병우의 기타연주앨범중 최근에 나온 제3집(?) "기타생각없는기타"
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조동익의 경우는 그형보다 훨씬 앞서있는듯하고..

어떤날의 2집앨범도 있지만 어쩐지 데뷰앨범보다는 느낌이 덜하더군요.
참, 어떤날I의 앨범 디자인은 "1960/1965"이라는 크레파스로쓴 숫자가
고작인데... 이게 뭘뜻하는지 잘생각해보시면 알겁니다. 마치 팻매시니의
앨범 "80/81"을 연상케하죠?

심플한 앨범디자인을 보구사서, 워크맨으로 첫곡 "하늘"을 듯다가
전 이렇게 외쳤죠. "그래 바로 이맛이야!" 그리고 하마트면 차에
치일뻔 했었습니다. 정신없이 겄다가. 그때가 86년가을....아마
이맘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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