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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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bison (M.BISON)
날 짜 (Date): 1993년09월08일(수) 22시25분17초 KST
제 목(Title): 위대한 음악가들 - 모짜르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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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1756-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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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빛깔의 옷을 입은 한 낯선 사람이 모짜르트 앞에 나타나 그에게 밀봉

한 쪽지를 건네 주었다. 그것은 "진혼곡"을 작곡하라는 것이었다. 모짜르트가

누구에게 그런 임무를 빚지고 있었는가? 이 낯선 사람은 그것을 밝히려 하지

않았다. 사실은 어느 부유한 아마튜어 음악가-위대한 작곡가에게 곡을 쓰라고

해서 자기 자신의 이름을 달아놓는 버릇이 있는 어떤 자만심 강한 귀족-가 이

하인을 모짜르트에게 보내어 자기의 죽은 부인을 위한 미사곡을 써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모짜르트는 정말 궁금했다.

누구를 위해서 이 미사곡을 써야 하는가? 이 의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단지 이 은발의 하인이 정기적으로 나타나 죽은 이를 위해 이 일을 수

행할 것을 야릇한 목소리로 모짜르트에게 종용하고 사라질 뿐이었다. 그러나

모짜르트는 '마적'의 작곡에 열중하던 몇 달 동안 이 진혼곡에 관해서는 잊고

있었다.

 오페라가 완성되었다. 그것은 즉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모짜르트가 종교

적 열정으로 '진혼곡'을 쓰고 있을 때 '마적'은 연속 200회의 상연을 하고 있

었다. 그것은 그때까지의 흥행에 있어서의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성공

의 결과는 결코 모짜르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모든 돈은 교활한 쉬카네더의

주머니로 들어갔는데, 그는 이 모험의 성공으로 자신의 명예를 드높였고, 음악

을 가지고 "단지 그를 보조해 준" 모짜르트의 머리 위에서 오만하게 빛를 발했

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다? 모짜르트는 완전히 쇠잔해졌다. 그는

조용히 앉아 '진혼곡'의 악보를 썼다. 그는 더이상 식탁에서 자신의 고기를 자

신의 손으로 자를 수 없었다. 음악계가 마침내 한 위대한 작곡가를 인정하여 

드디어 그가 평안과 안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는 아내의 말에도 그

는 더이상 관시을 갖지 않았다. 헝가리의 귀족 단체에서 일 년에 천 플로린에

달하는 연금을 주겠다고 그에게 제의해 왔다. 영국의 부자들이 공식적으로 그

곳에 집을 짓겠다고 요청해 왔다. 네덜란드에서도 그와 비슷한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잇는가?

 성공이 확실해지자, 그는 가야만 했다. 마침내 그는 자기가 작곡하고 있던 '진

혼곡'이 누구를 위함이었는가를 알았다. 그 해답이 그 날 밤 그에게 떠올랐다.

"나는 내 자신을 위해 이것을 작곡하고 있다!" 벌써 죽은 유령들의 갈채가 그의

귀를 울리는데 산 사람의 박수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겠는가? 그들은 유령의 속

삭임으로 그를 환호했다. "거장 만세!" 그들은 뼈만 남은 손으로 박수르 치며 계

속 외쳐댔다. "앙코르!"

 그는 창백하게 누워 있었다. 그것은 슬픔이 아닌 평화의 창백함이었다. 열기가

그의 생애를 서른 다섯에서 태워 버렸다. '진혼곡'은 미완성이었다. 그는 38달러

쯤 되는 세간을 남겼다.

 한 부자 친구가 그의 장례를 보조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광적인

찬미자였으나, 이 친구는 돈이 드는 장례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소박한 어떤

것, 가난뱅이의 무덤이었다. 약간의 사람들이 그 마지막 여행길까지 따라갔다.

찬바람이 이 작은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을 때렸다. 그리고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조문객들은 하나 둘씩 외투깃을 세우고 모자를 눌러 쓰고는 그들의 난

로가로 돌아갔다. 시신이 묘소 입구에 도착했을 때 묘를 파는 사람들만이 유일

하게 살아 있는 사람들이었다.

 콘스탄쩨는 의사의 간호를 받고 있었다. 장례식이 지난 며칠 후 그녀는 묘소에

왔다. 연약한 발걸음으로 그녀는 남편의 무덤을 찾았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표지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묘지기의 오두막에 들렀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

리로 물었다. "내 남편을 어디에 묻으셨는지요? 그의 이름은 모짜르트였는데요."

 "모짜르트라고요?" 묘지기가 되풀이했다. "그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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