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vivaldi (비발디) 날 짜 (Date): 1993년08월20일(금) 02시49분31초 KDT 제 목(Title): 풍경이 있는 음악 "무도회의 권유" 이곡은 관현악곡으로 잘알려져 있지만 원곡은 베버의 피아노 곡입니다. 관현악 편곡은 환상교향곡으로 잘 알려져있는 베를리오즈의 것으로 잘 짜여진 구성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입니다. 앞서 풍경이 있는 음악이라고 말씀 드린것은 곡이 하나의 줄거리를 가지고 그 이야기를 보여(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곡이 가까이에 있는분들은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곡이 시작되면서 나즈막한 첼로의 부드러운 무도회에의 권유가 있습니다. 이 첼로소리가 바로 신사의 목소리입니다. "싸모님 시간있으시면 저와 한스텝 밟는 영광을 내려주시겠습니까?" 이것에 대답하는 숙녀의 목소리는 플룻과 다른 목관악기가 여리게 맡아줍니다. "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용, 우리엄마 보면 맞아 죽어요." 이렇게 첼로가(신사가) 묻고 플룻이(숙녀가) 대답하는 가운데 서로의 이야기가 약간씩 격상되면서 끝내 플룻이 같이 가자고 대답을 합니다. 이때부터 화려하고 가장 잘알려진 무도회장의 음악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화려하고 흥분된 분위기가 계속이어지다가 통상의 왈츠곡이 끝나는 것처럼 "짠! 짠! 짜안!" 하고 끝나게 됩니다. 단 주의! 이곡은 신사와 숙녀가 만나는 곡이기 때문에 인사도 없이 헤어질순 없다는것이죠. 따라서 끝나는것 같다고 마구 박수를 치면 안됩니다. 다시 신사가 숙녀에게 인사를 합니다. "오늘 아주 스텝이 훌륭하셨습니다." 그럼 다시 플룻으로 숙녀가 대답합니다. "어머 뭘요. 그나저나 발등에 호랑이연고 바르세요. 밟혀서 멍든데 캡이래요." 이렇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것으로 전체적인 음악이 끝을 맺게 됩니다. 무도회장 밖을 나왔기 때문에 조용히 곡이 끝나게 되는것이죠. 어쨌거나 머리속에 이런 줄거리를 그려본다면 곡을 이해하는데 좀더 재미가 있을것입니다. 한번 구해서 들어보세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음악은 들어야 맛 아닙니까? 오랜만에 포스팅해보는 비발디 두영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