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inertia ( -_- ) 날 짜 (Date): 1997년11월07일(금) 01시39분23초 ROK 제 목: 국가대표 에이스 김선우, 빨간양말 입단. 고려대 김선우,메이저리그 진출 국가대표팀 에이스 고려대 김선우(2학년)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 김선우는 그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와 꾸준한 물밑협상을 벌여오다 최근 제 반 계약조건에 원칙적인 합의,6일 하오 3시 입단식을 치르기 위해 아버지 김 대중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김선우의 계약금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선수 가운데 최고액인 1백30만달러( 12억3천5백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94년 박찬호가 LA 다저스로부터 받은 1백20만달러.보스턴측은 김선우가 보스턴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소속팀 고려대의 플로리다전지훈련비용 전액을 제공하게 되는 것 으로 전해졌다. 김선우는 출국에 앞서 "고등학교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가 슴이 벅차다"면서 "아무 조건없이 미국진출을 허용해준 학교측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미국진출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스턴의 유력 일간지인 `보스턴 글러브'는 6일자(이하 한국시간) 스 포츠면 머릿기사로 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사실을 대서특필했다. "한국의 스타가 온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는 김선우의 경력을 상세하게 소개한 뒤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한국을 5차례나 방문했던 레이 포이트빈 트 국제담당운영국장의 말을 인용해 "어깨가 강한 것은 물론 머리회전이 빠 르고 체인지업 커브 등에 모두 능하며 약점이 별로 없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보스턴측과 김선우의 물밑교섭은 고려대체육위원회(위원장 김상겸)가 지난 달 중순 미국진출을 공식적으로 허락하면서부터 활발하게 진행됐다. 고려대 야구부장 윤형섭교수(경영학과)의 동생인 재미변호사 윤형각씨가 김선우의 미국진출에 관한 전권을 학교측으로부터 위임받고 보스턴측과 협상 줄다리기 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는 내년 2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미국야구에 적응키 위해 트리플A에서부터 기량을 쌓아나갈 계획이다.이날 보스턴구단의 초청비자로 출국한 김선우는 7일 보스턴에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는 12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 2년전 여름에 그의 피칭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스턴 fenway park에서 열렸던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제가 갔던 경기는 대만과의 준결승전. 1회에 한국팀 선발이 무너지자 (김선우는 결승을 대비해 아껴두고 있었음) 바로 나와서 던지던데.. 아주 위력적인 피칭을 하더군요. 마구 강속구를 던지면서 아마 삼진을 열두세개는 뽑았을겁니다. 비록 �1회에 내준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김선우의 인상적인 피칭ㅏ� 기분이 좋았음. 파울볼도 두개나 잡았고. 히히. 하여간.. 빨간양말들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앞으론 팬웨이에 자주 가게 될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