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10월24일(금) 05시32분18초 ROK 제 목(Title): Rodney Brooks의 Artificial Humanity.. We really haven't progressed too far toward a truly intelligent machine. We have collections of dumb specialists in small domains; the true majesty of general intelligence still awaits our attack. - 마빈 민스키.. 작년인가.. 우리 교수가 데려온 민스키의 손자를 본 기억이 난다. 네살 남짓한.. 수줍음을 몹시 타는 꼬마였는데.. .. 어제 Rodney Brooks의 Artificial Humanity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Rodney Brooks는 벌레로봇으로 한동안 유명했던 사 람이다. 나는 그 정도 밖에는 모르지만, 아마도 로보트 쪽에서는 꽤나 유 명한 사람이지 싶다. 세미나는 대단한 성황을 이루어서.. Edgerton홀이 꽉찬 것은 처음 보는 일이었고.. EE 쪽보다는 주로 민스키 할아버지 및 내가 이름은 잘 모르는 CS 사람들로 빽빽히 채워져 있었다. podium에 등 장한 Brooks는 내가 상상한 약간은 근엄하면서 샤프한 그런 모습이 아닌.. 머리는 길게 길러서 지글지글 볶았고, 약간의 영국식 억양으로, 한자리에 가만있지 못하고.. 상당히 aggressive한 미국 스타일의 그런 사람이었다. .. 그런데.. 나는 computer science라는 것이 그렇게 인문사회과학과 커다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시간의 대부분.. 인간이라 는 것, 인간의 심리, 신과 종교와, 플라톤의 이데아와 표상이라든가.. 와 같은 것들을 토론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공포(fear) - 이것을 Brooks는 인간적이라는 것의 대표적인 심성으로 잡았다. - 를 느낀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공포라는 감정 또한 대단히 주관적인 것일텐데.. 누군가가 공포를 느낀다는 것을 내가 안다면.. 그것은 나의 공포감을 그에게 이입하는 것인 지, 아니면, 단지 그의 안색과 외관을 보면서 그가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 함께 세미나에 있었던 권모군 - 공룡이라고도 불리는 - 의 말로는 '말이 하나 도 안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많은 생각할 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 ============================================ ... Baiser, fils de deux levres closes ... ... Fille de deux boutons de ro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