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4시10분41초 ROK 제 목(Title): 우또 수교집의 전설.. 보스톤에 살면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 우또 수교란 다름 아닌 일종의 만두 같은 것인데.. 정확한 맛은 우리 나라 만두랑은 약간 다른.. 약간 특이한 맛을 가지고 있다. 누구는 웨이터 아저씨 손가락 맛이라고도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뭐 그저 그렇군 하는 느낌 밖에 주지 않았지만.. 어느 날 밤인가 갑자기 몹시 땡겼고.. 그 이후로는 너무 자주 가서.. 그곳 웨이터 아저씨들과 서로 알고 지내는 막역한 사이 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메뉴판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고.. 이것을 시키려면.. 오직 똑똑한 소리로 웨이터 아저씨 들에게 - 참고 로 말하면 웨이터 아저씨들은 Cantonese들임. - '우또 수교' 혹은 '비프 수교'를 달라고 해야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또란 만두 위에 곱창을 얹은 것이고, 비프란 쇠고기를 얹은 것인데, 나 개인 적으론 비프수교를 선호한다. 따라서 그렇게 숱하게 가보았지만 아직 이것을 한국사람 아닌 다른나라 사람이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차이나타운 긴자 근처에 있는 이 우또수교 집의 정식이름은 '금문' 영어 로는 'Golden Gate'인데.. 사람들이 한국말을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충무로 뒷골목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우또수교에는 고래 로부터 전해지는 전설 하나가 회자되고 있다... .. 뭐냐면.. 졸업을 하려면.. 우또수교를 200 그릇 이상 먹어야되고.. 그렇 다고 너무 많이 먹어서 400 그릇 이상을 먹으면.. 졸업을 못 한다는 것 이다.. 수십년 전부터 입에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니.. 뭔가 시사 하는 점이 분명 있으리라.. 하여간.. 특히 최근에.. 올빼미 생활을 같이 하고 있는 김 XX군과 이곳을 너무 자주 가다보니.. 걱정이 하나 생겼다. .. 그러니까.. 400 그릇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 같다.. 김 xx 군은 아마 400 그릇을 거뜬히 넘기지 않았을까.. .. 중독됐는지도 모르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