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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08월20일(수) 01시57분35초 ROK
제 목(Title): 집에 가는 길.. (야, 한글 된다.)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켠 라디오에서 브라암스의
 
 피아도협주곡 2번이 흘러 나왔다. 브라암스의 피아노협주곡

 들은.. 나에게는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던 곡들이다.  웬지..

 낭만적이고, 물방울 흐르듯이 부드럽고 거침없어야 할 것이..

 너무 딱딱하고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

 그런데.. 브라암스의.. 교향곡(특히 1번)이 그랬던 것처럼..

 바이올린 협주곡과.. 클라리넷 퀸텟이 그랬던 것처럼.. 내가

 이 곳을 처음 접한지 수년이 지난 - 10년? - 오늘.. 그러니까

 어제에야.. 그 선율이 너무나 아름답게.. 때로는 당당하고

 때로는 속삭이듯이.. 나에게 다가온 것이다.

 ..

 브라암스의 곡들은 그런 점에서 참으로.. 오묘한 데가 있다.

 브라암그의 매니악인 김회장이 나의 의견에 동의할 지는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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