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seokwon (화성인) 날 짜 (Date): 1997년08월12일(화) 13시30분11초 KDT 제 목(Title): Amazing Stories I in MIT 짜잔~ 그간 디게 바빠서 침묵을 지켜오다가 이렇게 글을 하나 올립니다. 사이언스 도서관에서 찰스강의 요트들을 바라다보며 책을 읽는 즐거움은 어디에 비할 수 없을 거라생각 됩니다...(만화책을 읽곤 했지만..아니 잡지들..) 그러나 그 앞의 나모들을 자세히 쳐다보면 사람들 무서운 줄 모르고 지나다니는 다람쥐들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합니다 (결국 공부를 제끼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만...)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면, 캠퍼스 동쪽 아니 서쪽 끝의 대학원생 미혼자용 기숙사인 탱 홀 의 매니저 전용 주차장 바로 앞에 잘 쳐다보면 쥐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5시 후 프론트데스크에서 영화표를 사려고 가끔 들리곤 했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거기에 진짜 쥐가 산다는 것입니다. 세달쯤 되었나, 매니져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우고 나오는 순간 쥐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구멍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막 쫓아가니까 후다닥 도망가 들어가더니 그 속에서 저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섬을 발견할 때의 기쁨이 바로 이거구나 했소이다. ..너무 싱거웠나? 그러나, 이 글을 지어낸 것이 아닌 실화임. 제 2화, AmesStreet 의 수퍼쥐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