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08월07일(목) 01시53분36초 KDT 제 목(Title): 칼기 추락.. 세상 꽤 좁더군.. 아침에 S의 전화로 잠이 깨어.. S의 친구가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영어로는 그냥, I am sorry to hear that.하면 될텐데.. .. 문득 2년 전이 생각났다. 살아있었다면 지금쯤 Cornell에서 나의 connection이 되었을 Y가 삼풍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연자실하던 그 때.. 죽음이란 것은 너무나 멀리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바로 나의 주위를 맴돌면서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내일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한번 생각 해 보게 된다. .. 그러나 저러나, 집 전화번호를 몰라서, 집에 전화도 못 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