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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제리$)
날 짜 (Date): 1996년02월12일(월) 19시18분41초 KST
제 목(Title): 믿거나 말거나[2]




아 ~~ 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위의 노랫말을 생각해 보면 자신을 버리고 간 님을 원망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내게는)
하지만, 달리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먼저, "아리랑"이란 무엇일까?
"아리"는 "ㅇ . ㄹ ㅣ"로 <어리다>라는 뜻이다. (설익은 과일을 깨물었을 경우에도 
"아리다"라는 표현을 아직까지 쓰고 있다)
"랑"은 한자어로 <사내 낭>이다. 즉 여성이 님을 일컫는다고 보자.
"아라리요"는 <어리군요..> 정도로 보면 될 것같다.
옛날에 어린남자아이가 결혼을 할 경우 남자보다는 훨씬 나이가 많은 여자와 
결혼을 대부분 하였다.
우리나라가 전쟁시 많은 남자들이 징병되어 갈때, 징병되어 가는 어린 남편을 두고 
부르는 가사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부인이 어린 남편을 두고 발병이라도 나면 다리를 다쳤으니 싸울수가 없으므로 
전쟁에 참여 안하게 된다는 생각에 부른 노랬말 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군대에 
싸우러 가기를 꺼리는 마음은 매 한가지이니까...

어린 님아 어린 님아 어리시군요.
어린님은 고개를 넘어간다.        <---  징병가게 되어 고개를 넘는 장면.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   빨리 발병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부인의 심정.


    ****  지금까지 생각나서 말씀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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