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otoro) <AHN-NYUNG.MIT.ED> 날 짜 (Date): 2000년 4월 15일 토요일 오후 03시 14분 11초 제 목(Title): totoro 의 일본어 실력 나는 일본 만화를 무지무지 좋아한다. 토토로, 붉은돼지, 반딧불의 묘, 월령공주 등등... 그래서 일본어를 교양으로 택한 이유도 적지 않다. .. 자막 없이 만화를 보고 싶어서... 물론 이것은 나의 언어 능력을 생각하지 않은 ... 너무나 황당한 계획이였음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나의 일본어는 ... 한번도 배우지 못한 중국어 실력과 맞먹을수 있다... 같이 일본어를 듣던 나의 가이 후랜드... 야, 보통 여자애들은 언어에 능하던데... 너 여자 맞냐??? (우이 쒸~ 그 녀석이 6 ft 에 200 lb 만 아니였어도 그자리에서 바로 새우꺽기에 목조르기를....--;;;;;;; ) 하지만... 힘든 노력 끝에 나의 일본어는 점차 늘어 같고 자신감이 생겼다. 어느날... 나: 어이, 이양. 저기 토토로 자막없이 있는 비데오 있지? 그거 가지구 와바. 내가 동시통역 해 줄께... 이양: 푸~헐.... 내가 그걸 믿으라구? 너 저번에 메뉴판도 제대로 못읽었잖아. 나:(이것이 쓸데없는 기억력은...--;;;) 아이 참.. 이번엔 진짜여! 순진한 이양.. 아직도 친구의 능력에 가느다란 믿음을 갖고 있었는지 그녀는 토토로 비디오를 진짜 들고 왔다.(참고: 토토로의 대화 수준은, 특히 노래 가사는, 유치원 수준이다) 드디어.... 운명의 순간은 다가왔고... 비디오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노래가사는 가차없이 흘러 나왔고... 나는....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양: ..어이... 가사... 나 노래의 뜻이 알고 싶어.. 나: 잠시... 만.............. 야. 다시 돌려 봐.. --;;;;;;; 이양: 쳇.. 내 이럴 줄 알았지.... 나: 잠시만..... 내가 겨우 ... 힘들게 .. 해석 할수 있었던 부분은... 나:...음...저기 토토로는 ... 숲에서.... 모험을 하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데 비가오고.... 우산이 필요해서... 여권도 필요해서.... 그래서 옆집에 있대.... 이양: 푸하하하... 무슨 귀신 X 뀌는 소리야! 관둬... 헝 헝 헝... 무심한것... 친구가 못하면 위로라도 해줄 것이지... 하지만 그녀의 비웃음은 나의 학구열에 불을 붙였고 이제는.... 토토로의 노래를 대충 --;;; 이해 할수 있다.... (참고: 토토로의 노래가사는 지극히 ㄱ단순함. Gatsbi 님의 글을 보면 알수 있음) 나는 이런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이번 여름에 일본에 간다.... 토토로의 노래 실력만한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