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otoro) <AHN-NYUNG.MIT.ED> 날 짜 (Date): 2000년 4월 7일 금요일 오전 05시 40분 41초 제 목(Title): 초등학교, 국민학교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나로 인해서 느껴질때 보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인식 될때가 많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요즘 애들은 ET 도 모른다. 국민학교도 모른다 (초등학교 라고 해야함). 만화는 정해진 시간에만 한다는 개념은 웃긴소리다. (그들은 Tooniverse 라는 24시간 만화 채널을 cable 을 통해서 볼수 있다) 또한 그들은 internet 이며 computer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우이쒸, 난 email 대학와서 했는데.. <--- 나도 '특별한'? 경우임을 알고 있음) 그들은 '와리가리' 또는 '다방구' 등의 건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는 알고나 았을까? 그저, 오락만 하지는 안을런지... '고무줄'은 알고 있겠지? 이런 것들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서글퍼 진다... 내가 이제는 '구세대'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어쩐지 나는 이런 '신새대' 에 속하고 싶지 않다. -----------------------------[펌]------------------------------------- 아르바이트로 시험지 채점(초등학교 3학년)을 하다가 본 황당한(그러나 귀여운^^) 답입니다.. 간만에 한번 웃어보져^^ ----------------------------------------------------------- 다음 두 문장을 까닭과 결과가 드러나게 한 문장으로 만드시오. - 민수가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였다. - 민수는 아침에 늦잠을 잤다. (교육부 권장 정답-_-;;; - 민수는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여서, 아침에 늦잠을 잤다.) 사례 1 : 민수 욕봤다. (-_- 두 문장을 정말 함축적으로 잘 엮었다. 그러나 정답은 아니지롱) 사례 2 : 민수는 엄마한테 혼났다. (한 문장으로 만드는것이지..-- 결과를 쓰는것은 아니다..) ------------------------------------------------- 머리를 긁적이며 상희에게 말하였습니다. ~~~~~~~~~~~~~~㉠ "상희야, 미안해." "아직도 화가 안풀렸니?" "........" 문제: ㉠과 같은 행동은 어떨 때 해야 할까요? (교육부 권장-_- 정답: 쑥스러울때) 사례 1 : 머리가 가려울때 (너 비듬있니?^^;;;) 사례 2 : 숙제를 안해왔을때 (이건 틀림없이 잠재의식의 표출이다-_-;;으하) ------------------------------------------------------- (요기쯤 민들레 왼쪽 풀은 어떻게 하여 그림이 있음 ) 씨를 다른 곳으로 옮기나요? (교육부 권장-_- 정답: 바람에 날려서) 사례 1 : 불면 (이건 알아보는데 한참 걸림 '불면'이 "(입으로)불면"일줄 누가 상상이나 했는감? ㅠ_ㅠ 사례 2 : 진달레 (어흑..이건 민들레다..진달래가 아니구-_-) 사례 3 : 네 ('네'?..이게 뭐야-- 상당히 고민했다.. 도대체 무슨말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문제에서 '어떻게 하여'를 빼고 읽으면 이 어린이의 답은 정답으로 변신한다. "왼쪽 풀은 씨를 다른곳으로 옮기나요?" - "네" -_- 참 가정교육이 잘된 어린이다. '응'도 아니고 '그렇다'도 아닌..'네'라니.....) ------------------------------------------------ 비행기가 뜨거나 내릴 때에 반드시 지킬 일을 쓰시오. (교육부 권장 정답 : 안전벨트를 멘다) 사례 1 : '조심해야한다' 사례 2 : 일어나면 다친다. (무서운 어린이다..혹시 '조직'의 후계자일지도--) -----------------------------------------------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열심히 하면 어떠할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빈칸) ◎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 (교육부 권장 정답의 예 : 보람을 느낀다) 사례 1 : 자기도 편하다 (-_-;;;;;;;;;;;;;;;;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게 9살짜리 어린이가 할말인가?) 사례 2 : 마음이 깨분하다 (특이한 사투리다-- 출생지가 궁금하다) ------------------------------------------------------- 학급의 일이나 놀이의 규칙을 정할 때에는 어떻게 정하나요? (교육부 권장 정답 :서로 의논하여 정한다) 사례 1 : 가위바위보를 한다. (-_-; 핫.핫.핫)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려고 더욱 노력한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빈칸) (교육부 권장 정답 예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사례 1 : 나를 도와준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때 도와준다 (이 어린이는 티비를 너무 많이 본것 같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