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otoro) <gong.snu.ac.kr> 날 짜 (Date): 2000년 4월 1일 토요일 오후 12시 14분 54초 제 목(Title): 텔미썸딩.. 비디오로 빌려보지 마세요!! 요즘은 한국영화 정말 볼만하죠? 웬만한 시시한 외국 영화를 보느니 한국영화가 훨~ 낮쥐~~~~ 하면서 한국영화광 들이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물론 이 결론은 나의 짦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내린것임..)아마 쉬리를 기점으로 한국영화는 옛날의 꼬질 꼬질 했던 이미지를 확~~~ 벗어 버린것 같아요. 요전에 봤던 '주유소 습격사건' 이며 '인정사정 볼것 없다' 등등 모두 쌔련된 분위기와 독특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참 재미있게 보았지요. . 이번에도 대목감인 영화 '텔미썸딩'을 기대에 잔~~뜩 품고서 비디오를 가슴에 꼭~ 껴안꼬 까치에서 집까지 오는 길은 어찌나 길던지... 숨죽이면서 공부할때 또는 만화책 볼때보다 10배의 가까운 집중력과 인내심 (쫌만 더 기다려 보자... 무언가 틀림없이 일어 날 것이야...)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어요. 곳곳의 잔인한 장면과 액숀장면은 과연 음``` 하는 감탄사를 방불케 했지요. 근데 갑자기 끝이 너무나 애매모호 하게,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채 끝나 버리는 것이... 오잉???!!!??? 이게 끝이야??? 아니야. 이럴순 없어, 은하와 석규는 이렇게 시시하게 나를 실망 시키지 않을꺼야... 이럴순 없어!!!! 심한 배심감과 갈등이 나를 힘들게 했지요. 비디오를 몇번 이나 돌려보며, 눈물을 삼키는 저에게 시간이 갈수록 희망은 사라지고.. 이렇게 시시하게, 아무런 결론없이 원래 끝이 나는건가? 벗~드. 무한한 탐구정신(?) 과 테크날로지의 혜택으로 Tellme something web page 를 찾아간 결과.... 무려 20 - 30문 가량의 영화가 싹 둑 짤려버린걸 알게되었어요. 엉엉엉..... 참 좋은영화 인데... 여기서 빌려보지마시고 한국가서 볼쑤있을때 까지 가다리는 것이 훨~ 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