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noo9 (어리버리) 날 짜 (Date): 2000년 1월 14일 금요일 오전 12시 44분 09초 제 목(Title): 아빠의 황당함 아빠가 평소에도 아끼던 회사 무슨 자료가 있다. 벌써부터 엄마가 그 상자좀 방에서 치우라고 했건만 아빠는 아랑곳 하지 않으셨다. 상자2개가 방에서 돌아다니니 발에 걸리기도 하고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어느날 엄마가 상자 2개를 앞 베란다에 옮겨놓았다. 엄마는 흡족해 하셨다. 오늘... 엄마와 시장엘 다녀왔더니 아빠가 와계셨다. 하하하... 그 상자 2개는 다시 방으로 옮겨져 있었다. 아빠의 말씀... "당신도 저 밖에 나가봐. 얼마나 추운데! 당신도 저 밖에 내보내면 좋나?? 저 자료도 생명이 있는거라고." 흐앙.... 황당한 우리아빠. 엄마와 나는 할말을 잃었다. 가끔 날 황당하게 하는 아빠다. (^^; ) noo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