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osta (chosta) 날 짜 (Date): 2000년 1월 11일 화요일 오전 05시 06분 49초 제 목(Title): 시간 참 빠르다.. 벌써 한시간이,.. 한국에서의 2주가, 미국생활 4년반이 횡하니 지나갔군.. 한국에서의 2주는 이곳에서의 한학기 정도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시간이 빠르다고, 인생이 짧다고 하지만, 그것은 다 지나고 나서야 할 수 있는 말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머리의 휘발성 (기억력의 한계) 때문이 아닐까. 지루한 날들의 하루하루는 나중에 지나고 보면 짧게 느껴진다..., 특별히 기억나는 것도 없고,,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도 모르기때문에... 어렸을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필름이 몇장 남아있다.. 그것들을 다 모아서 아무리 길게 편집을 해도 24시간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 중.고.대 학교때로 오면서 기억용량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다가 이곳으로 오면서 다시 짧아졌다.. 지식은 많아졌지만,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 뭐니뭐니 해도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안왔고.. 인생을 길게 살자.... @..오늘 키즈는 여기까지.. 새천년 계획? 맘편히 죽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