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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osta (chosta)
날 짜 (Date): 1999년 12월 16일 목요일 오전 09시 16분 32초
제 목(Title): 겨울비 [2]



올겨울 보스턴에서의 눈은 포기해도 좋을 것 같다.

며칠 있으면 한국 떠나니까, 지난 겨울에 봤던 눈이 보스턴에서 본 1900년대의 

마지막 눈이 되겠군.. 

사실 1900년대의 1/4 밖에 안살았고, 보스턴에서 눈 본것이 4년 밖에 안되는데 

이런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긴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사실 새로운 천년이라며 개거품물고 난리부르스 떠는 것은 

올해의 마지막날이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장사속으로 꽉 찬 미디어 및 각종 상업의 홍보때문일 것이다. 

내게 있어서 1999.12.31은 많은 평범한 날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을테지만 

군중심리 때문인지 , 웬지 나도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아마도 해가 바뀔때 나는 TV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있지 않을까..

하여튼, 오늘도 비가 내렸다.

하늘이 나의 기우제를 들어주는 것일까?

항상 그렇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안들어주고 씨잘데 없는 것만 들어준다.








                    Try not.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Y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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